[헤럴드POP=최유미 기자]

KBS2 '생일편지' 캡처
KBS2 '생일편지' 캡처

히로시마 원폭 피해 현장에서 큰 부상을 입은 조함덕이 결국 사망했고 김무길은 자책하며 오열했다.

11일 방송된 KBS2 '생일편지'(극본 배수영, 연출 김정규)에서는 과거 히로시마에서 원폭 현장에 있던 김무길(송건희 분)이 여일애(조수민 분)를 구하고 친구 조함덕(고건한 분)을 찾아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히로시마에서 원폭 현자에 있던 김무길(송건희 분)이 간신히 살아남아 참혹한 현장에 당황했다. 여일애(조수민 분)를 구한 김무길은 친구 조함덕(고건한 분)을 찾아 나섰다.

여일애와 김무길은 무너진 집에 깔린 조함덕을 구해냈고, 김무길은 또다른 조선인 피해자를 살리기 위해 다시 참사현장으로 뛰어들어갔다. 조함덕은 다리가 크게 다쳤고, 고통스러워하는 조함덕에게 김무길은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이야기를 전하며 조함덕을 부축하는데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김무길은 조함덕을 업고 밤을 지낼 수 있는 폐허를 찾아 들어갔다. 조함덕은 김무길에게 "먼저 죽은 아이를 묻어주고 찾은 돈"이라며 돈을 건네고 "너는 꼭 고향에 돌아가라"고 전했다. 여일애는 "왜 너는 안 갈 거 같이 이야기하냐"고 말을 건넸다. 삶을 포기한 것 같은 조함덕을 위로하며 "병원 찾으려면 내일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하니 얼른 자자"고 말했다.

다시 원폭이 터지는 악몽을 꾸고 일어난 김무길은 밤새 살아남지 못한 조함덕을 발견하고 오열했다. 김무길과 여일애는 조함덕을 화장해줬다. 김무길은 "살고 싶다 했는데 병원에 데려가지도 못했다"며 "내탓이다"하며 자책했다.

여일애는 "네 탓 내 탓이 어디있냐"고 위로했다. 여일애는 정신대에서 "같이 도망친 옆방 친구가 죽었지만 난 그걸 보면서도 도망쳐야했다"며 "거기나 여기나 생지옥은 매한가지"라며 눈물도 흘리지 못했다.

현재의 김재연(전소민 분)은 앓아누운 김무길(전무송 분)의 등을 보며 할아버지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또다시 여일애의 가짜 편지를 내밀었고, 김무길은 "재연아, 내가 일애를 만나면 꼭 얼굴보고 말하고 싶은 게 있었다"며 "맹세 못지켜서 면목없다. 미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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