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방인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윤종신이 방송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net 경연 프로그램 '더 콜2'에서는 뮤직 패밀리들의 마지막 대전이 펼쳐진 가운데, 윤종신 패밀리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윤종신, 하동균, 린, 김필 네 명은 따뜻한 가사가 돋보이는 '훨훨'을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막상막하의 접전 끝에 윤종신 패밀리가 베스트 패밀리로 선정됐고, 윤종신은 "떠나기 전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됐다. 관심을 가지고 한 발자국만 다가가면 보석 같은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다"며 "좋은 계기를 마련해준 '더 콜2'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윤종신은 자신의 SNS에도 방송 영상을 공유하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창작인으로서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다. 어쩜 다들 노래를 이렇게 잘하는지. 4인용 식탁에 차려진 7코스 정찬을 마지막 디저트까지 한음 한음 꼭꼭 그 맛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그려낸 듯한 배부른 무대였다"고 무대의 감동을 다시 한 번 곱씹었다.
이에 앞서 윤종신은 지난 11일 약 12년을 몸담아 온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는 장항준, 유세윤, 김이나, 박재정 등 윤종신의 절친들이 게스트로 나선 가운데, MC들과 제작진들이 그를 배웅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디오스타' 작가들은 윤종신의 '늦바람' 무대를 보며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제작진은 그의 12년 방송 스틸컷을 이용, 얼굴이 새겨진 대형 액자를 선물했다.
'더 콜2' 종영과 함께 윤종신은 출연 중이던 '라디오스타', '슈퍼밴드', '방구석 1열' 등 모든 프로그램 하차를 완료한 상태다. 방송 하차는 알려져있다시피 그의 '이방인 프로젝트'의 일환.
지난 6월 윤종신은 가수 인생 30년과 월간 윤종신 10주년을 맞아 2020 월간 윤종신-이방인 프로젝트 'NOMAD PROJECT'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윤종신은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10월 해외로 출국할 계획을 알렸던 바다.
그 이유로 윤종신은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며 제 노래 속에서 외로움 그리움 쓸쓸함을 노래해 왔지만, 정작 저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 두고 정든 안방을 떠나보지 않은 채 상상만으로 이방인, 낯선 시선, 떠남 등의 감정을 표현해 왔던 무경험의 창작자란 생각을 몇 해 전 부터 하게 됐다"는 점을 들었다.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새로운 창작에 도전해보겠다는 이야기다.
음악인으로서 고인물이 되지 않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결심했다는 윤종신. 당분간 그를 방송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은 아쉽지만, 음악인이자 창작가로서 새로운 영감을 가지고 대중 곁으로 되돌아올 날에 응원과 기대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