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보이는 라디오 캡처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이범학이 영원한 왕자님다운 훈훈 비주얼을 뽐내며 여전한 명품 보컬 실력의 라이브로 청취자들을 매료시켰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는 이범학이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범학은 세 곡을 라이브로 부르며 명품 보컬 실력을 한껏 뽐냈다.

문천식과 정선희가 "아직도 참 잘생겼다"고 말하자 이범학은 "눈웃음을 치면 눈가에 주름이 많이 보인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정선희는 "그 당시에도 웃을 때 눈꼬리에 주름이 지는게 참 멋있었다. 또 그 때 키 큰 가수가 별로 없었지 않냐"고 물었다. 이범학은 "그 때 저보다 큰 가수가 딱 한 명 있었다. 심신이다"고 말했다.

문천식이 "당시에는 왜 다들 신비주의였을까요?"라고 묻자 이범학은 "저 같은 경우는 예전에는 수줍음이 많았다"고 답했다. 이범학은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하며 골든컵을 받았던 당시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범학은 "제가 그 때 신승훈 씨의 '날 울리지마'와 겨루었다. 처음에 제가 1등하고 다음주는 신승훈 씨가 1등하고 이렇게 1위를 번갈아가며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정선희와 문천식은 "이범학 씨는 무명시절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범학은 "맞다. 저는 눈물 젖은 빵을 안 먹어봤다. 제가 처음에 '가요톱10'에 40위로 진입했는데 다음주 7위가 되더라. 한달만에 1위 결정전을 겪었다"고 이를 인정했다.

이어 이범학은 "당시에는 순수한 발라드를 불렀다. '이별 아닌 이별'이 오태호씨 곡이다. 그 때 오태호씨가 이색지대에서 이 곡을 남기고 나갔다. 처음에는 이 곡이 순수한 발라드였다. 당시 사장님이 곡이 너무 길고 포인트가 없다고 다시 해오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멤버들끼리 고민하다가 8비트로 변환해서 나온 곡이 바로 '이별 아닌 이별'이다"고 '이별 아닌 이별'의 최종본이 나오게 된 과정에 대해 전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이범학은 "지금도 수줍음을 많이 타냐"라는 질문에 "지금은 안 그렇다. 그 때는 '척'을 하느라 좀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당시를 묻자 "그 때 1라운드에서 떨어졌다. 사실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듣고 나간 건데 예능이 아니더라. 떨어지니까 기분이 너무 나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보이는 라디오 캡처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범학은 "정준호, 지진희 씨 닮았다"는 청취자의 말에 "그런 소리는 예전부터 많이 들었다"고 담담하게 반응했다. 정선희와 문천식이 "스캔들이 또 없지 않았냐"고 묻자 이범학은 "거의 없었다. 지금도 동창들이 만나면 '너 누구랑 사겨본 적 없냐'고 물으면 '없었다'고 답한다. 친구들이 바보라고 그런다"고 말했다.

이범학은 정선희와 문천식이 "대학교를 철학과를 나오셨다"고 말하자 "정확히 말하면 4학년 1학기 때 중퇴했다. 고졸이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범학은 "그 때는 오디션이 흔하지 않았다. 그래서 가수가 되는 방법이 가요제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당시 가요제는 대학생만 나갈 수 있었다. 또 부모님이 음악하는 것은 좋은데 대학은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이범학은 오디션을 통해 가수가 됐다고. 이범학은 "그 때 병역법이 대학교 한 학기를 마치고 군대를 갈 수밖에 없었다. 그 때 군대에서 친해진 친구가 이색지대라는 밴드가 있는데 보컬이 나가서 급구하고 있다고 말해주더라. 오디션 보겠냐고 해서 오디션 붙고 앨범을 낸 게 '이별 아닌 이별'이다"고 가수가 된 과정에 대해 밝혔다.

이어 이범학은 "지금 딸이 고3이다. 어릴 때는 노래를 좀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얼마 전에 노래방을 갔는데 락커다. 락커인데 애매한 락커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문천식은 "딸이 가수한다고 하면 시키실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범학은 "반대하지는 않을 거다. 그런데 아마 잘 안 될 거다"고 담담하면서 단호한 평가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범학은 폴킴의 '모든날 모든 순간'으로 노래 선물을 전해 팬심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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