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KBS 2TV :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헤럴드POP=최하늘 기자]술 담배를 끊지 못하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사연이 우승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집착하는 오빠, 일을 줄이지 않는 여든 아버지, 당뇨에도 술담배를 끊지 않는 남편을 걱정하는 가족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27살 친오빠의 집착 때문에 괴롭다는 22살 여동생의 고민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예전부터 간섭이 심해서 누구를 만나든 어디니 몇시니 돈은 얼마 쓰니 물었다”고 말했다. 고민녀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형제들끼리만 살아서 오빠가 간섭이 심해진 거 같다”고 말했다.

고민녀는 “카톡이나 문자 내용이나 통장 내역을 다 확인하다”면서 거짓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빠는 “나쁜 사람이 있을까봐 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누군지 보면 나쁜사람인지 알 수 있냐고 물었고 오빠는 “얼굴만 보는 게 아니라 내용도 본다”고 말했다. 동생의 프라이버시를 걱정하자 오빠는 “동생인데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영자는 “연애도 경험이다 만나봐야 더 좋은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MC들의 충고를 들은 오빠는 “여기 나오길 잘한 거 같다 당장 녹화 이후부터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연은 145표의 공감을 받았다.

두 번째 사연은 여든의 아버지가 농사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 걱정이 된다는 딸의 사연이 소개됐다. 딸은 “건강하신줄 알았는데 운전대를 잘못 꺾으셔서 낭떠러지로 구른 적이 있다 경운기는 반파되었는데도 일을 하신다고 하니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속상할 거 없어 어려서부터 직업이 이거니까 재미로 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딸은 “5000평이 넘으니까 자식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인 거에요”라고 하소연했다. 다른 형제들 역시 :평생 힘들게 사셨는데 아직도 업처럼 생각하고 사시는 게 안타깝다 여행도 안 가시고 즐기실 줄 모른다“면서 걱정했다. 사연을 보낸 딸은 ”부모님이 공기같은 존재인데 몇 년 전에는 아버지가 어깨 인대가 끊어지셨는데 아프다면서도 가을 추수까지 끝내놓고 수술을 받으셨다“며 안타까워했다. 아버지는 ”걱정하지 마, 나는 재미로 하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이 사연은 95표의 공감을 받았다.

마지막 사연은 남편 때문에 잠을 못 잔다는 50대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매일 소주 3병을 마시고 담배 3갑을 피우는 남편이 3년 전에 급성 당뇨 판정을 받고도 술 담배를 끊지 않는다면서 하소연했다. 남편은 “술 담배를 1년 정도 끊고 나니까 몸 상태가 약을 안 먹어도 정상수치로 떨어져서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하루는 술 먹고 넘어져서 응급실에 실려가고 중환자실에서 3일을 보낸 적도 있다”면서 불안해서 위치추적 어플까지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은 “술을 먹어야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아내는 “잇몸 치료를 해야 하는데 술 담배 때문에 치료도 못한다 담배는 끊었으면 좋겠고 술은 줄였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남편은 “백 프로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생각을 해서 차근차근 준비하도록 하겠다”면서 회피했다. 이 사연은 167표의 공감을 받으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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