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한번쯤 들은 스테디셀러를 누구나 알기 쉽게 만들어준다면, 독서 예능은 다시 재조명 될 수 있을까.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책 읽어드립니다' 제작발표회에 설민석, 전현무, 문가영, 정민식 PD가 참석해 자신들의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책 읽어드립니다'는 설민석이 매주 한 권의 책을 알기 쉽게 강의로 설명하고 전문가들이 나와 견해를 밝히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독서광 이적, 문가영이 자신들의 생각을 말하며, 전현무는 시청자들을 대변해 독서 비기너로 활약한다.
정민식 PD는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책 한 권을 한시간 동안 리뷰한다. 그동안 시청자분들은 필요한 부분만 가져가시면 된다. 물론, 책의 정답은 저자에게 있다. 그러나 이제는 책을 읽고 견해를 내놓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정답은 처자에게 있지만, 책을 읽고 내 생각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설민석은 여러 교양 프로그램에 나오며 강의를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다른 점은 무엇일까. 설민석은 '알쓸신잡'보다 말랑말랑하고, '선을 넘는 녀석들'보다는 깊이 있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방송을 웃기려고 하지 않고 본질에 충실하려고 한다. 책을 먼저 읽은 선배, 책 읽어주는 예쁜 형님의 느낌으로 제 지식을 전달해드리는 거다. 교양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예능으로의 발전도 꿈꾼다"고 말했다.
또 설민석은 "책을 쓴 저자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한다. 제 전공을 살려서 한국사를 곁들이기도 한다. 책의 내용을 비슷한 한국사로 설명해주고, 더욱 와닿게 하는 방식이다. 책 프로그램이 물론 안될 수는 있다. 그렇지만 책 초보자에게도 대중화 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적 사치가 아닌 생존을 위해 임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정민식 PD는 "시청률과 명분, 두 가지 모두 가져가면 좋겠다. 그러나 한 가지만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명분을 잡고 싶다. 프로그램을 통해 책 지식을 널리 전달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책 읽어드립니다' 오는 24일 오후 8시 1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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