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슬리피가 TS 측과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인 가수 슬리피가 TS엔터의 정산 불이행으로 단전, 숙소 퇴거 명령 등을 겪었던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를 한 매체를 통해 보도하며 '소속사 분쟁' 2막에 돌입했다. 이 매체는 슬리피가 데뷔 이후 13년동안 래퍼와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음에도 생활고에 시달릴 수 없었다고 전하며 슬리피와 TS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서, TS 관계자와의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공개된 슬리피와 TS 측과의 메세지를 살펴보면 슬리피는 "형님, 폰 요금만 좀 부탁드립니다", "단전만은 제발", "형님, 엄마가 단수될까봐 물 떠놓고 사는데 관리비 한 달 만이라도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 10일 슬리피는 TS와 7년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 때 정산 비율은 1:9로 슬리피가 10%, 소속사가 90%를 가져가는 계약이었다. 이후 슬리피는 지난 2016년 TS와 5년 연장 계약을 진행했다. 계약금은 1억 2000만원이었으며 정산 비율은 4.5:5.5로 크게 상승됐다. 이 때 TS 측은 계약금을 60개월 분할 지급하기로 했고 이는 슬리피의 생활고를 일으키는 또 하나의 문제가 됐다.
정산 비율은 당초보다 크게 상승했으나, TS 측은 계약금 1억 2000만원 중 500만원만 선지급했다. 나머지 돈은 매월 194만원씩 60개월 분할 납부 지급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계약금 역시 입금되는 시기가 일정치 않았고 연장 계약 이후에도 슬리피가 살고 있는 집에는 수도, 전기, 가스비 등이 연체되기 일쑤였다.
기사 보도 후 슬리피는 해당 기사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에 누리꾼들과 슬리피의 동료 래퍼들은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빨리 잘 해결되길 바랄게요" 등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TS 측은 이에 대한 아무런 입장을 표하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앞서 TS 측은 "슬리피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법적 절차를 거치면서 슬리피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그러나 슬리피는 광고료 등 회사 수입을 횡령한 의혹이 있기 때문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대중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러나 슬리피는 이를 즉각 부인하며 "나는 횡령을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정산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이어 슬리피가 TS 측과의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슬리피가 공개한 TS 측과의 메시지는 슬리피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 TS 측이 주장하는 "슬리피가 횡령했다"는 주장에 의심의 눈초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TS 측이 슬리피의 입장에 반박하는 입장을 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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