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변기수와 노영주가 듣는 것만으로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사연들과 노래로 한 시간을 가득 채웠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밖에 없다' 코너에는 보컬코치 노영주와 스페셜DJ 변기수가 출연했다.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밖에 없다' 코너는 사연의 주인공들이 노영주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한 달 동안 받은 후 무대를 꾸미는 코너다.

김태균은 "벌써 77번째 시간이다. 벌써 만 6년이 됐다.1년이 훌쩍 넘어갔다"고 소회를 전했다. 노영주는 "5년하고 1년이 이제 넘어가고 있다. 계속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변기수는 "부산 앞에서 택시 잡다가 실패하신 적 있죠? 그 택시 제가 탔어요"라는 청취자 목격담을 읽었다. 변기수는 "원래 택시는 4명까지 탈 수 있지 않냐. 그래서 두 대로 나눠 타려고 했는데 한 대를 누가 타고 가더라. 그 분이었나보다"고 전했다.

다른 청취자는 "이 코너할 때마다 한 달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 짜증이 난다. 그래도 노영주 쌤 반갑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이번 학생분은 어떠냐"고 물었다. 노영주는 "특이한 분이 있다. 이따가 비포를 들으면 아시겠지만 자꾸 노래부르다가 웃으신다. 자조섞인 웃음이라고 느껴진다"고 전했다.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로스쿨 준비과정을 하고 있고 검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영주는 청취자를 보며 "잘생기셨다. 잘생긴 분들이 진짜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노영주는 "아까 말했던 특이한 분이 이 분이다. 부스에 있으면 얼굴이 안 보인다. 너무 멀쩡하게 생기셨는데 노래를 부르다가 자꾸 웃으셔서 놀랐다"고 전했다.

첫 번째 청취자는 자신의 꿈을 위해 뒤에서 노력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 첫 번째 청취자는 비포 음성에 비해 몰라보게 나아진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김태균은 "노영주 쌤이 세상에 음치는 없다고 하시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에 노영주는 "그렇다"고 답했다. 청취자의 아버지는 "노래를 처음 듣는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3부가 끝나고 김태균은 노영주에게 "영주 쌤도 아버지 부정이 그립냐"고 물었다. 이에 노영주는 "그립다. 계속 생각나고 살아계시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저도 아버지가 건장하신 분들 보면 너무 부럽다"며 "기수 씨는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변기수는 "저희 아버지는 살아계신다. 70대에 건강하시다. 사실 저희 아버지는 개그맨을 반대하셨다. 기술을 배우라고 하시더라. 그 때는 그게 그저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 미래를 생각해서 그러신 것 같다. 전기과를 가라고 하시더라. 전에 전기를 고치러 오신 분이 있는데 그 분이 전기과 나오면 전파상도 하고 방법이 많다고 하신 것을 듣고는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변기수는 "그런데 아버지가 제가 시청률이 1%도 안나오는 방송에 나올 때부터 녹화를 다 하셨더라.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사연이었다. 김태균은 "잘 오셨다. 스스로에게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혹시 다른 연예인은 보셨냐"고 물었고 청취자 가족들은 "못 봤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태균과 변기수는 "안타깝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의 남편은 아내가 노래 부르는 모습이 귀엽다고. 이에 노영주는 "정말 대단하다. 사랑의 힘을 다시 느꼈다. 사랑을 하면 정말 뭘 하든 좋고 사랑스럽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전했다. 청취자는 "저는 제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아픈 애기들은 엄마를 선택한다는 말이 있더라. 그래서 제가 아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엄마를 잘 찾아왔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해 좌중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무대 후 청취자는 "남편이 많이 미안해 한다. 제가 지금은 주 5회 결혼을 한다. 그 근처 다니면서 맛집도 다니니까 걱정 안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사실 작은 아이들이 병원을 뛰어 다니면 혼낸다. 둘째한테는 화를 낼 수 있을까 싶은데 첫째 딸에게는 혼도 내고 한다. 다 우리 딸 위해서 그러는 거니까 이해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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