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조형기/사진제공=SBS플러스, MBN
김수미, 조형기/사진제공=SBS플러스, MBN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김수미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조형기를 섭외하고 싶다고 말하자 누리꾼들이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27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SBS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수미, 최양락, 조재윤, 서효림, 신나리, 김태형 국장, 김정우 PD가 참석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국밥집을 찾은 손님들에게 정성을 담은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을 건네며 따뜻한 위로와 충고를 전하는 일명 '욕 힐링' 프로그램.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수미는 "드라마는 못하지만 예능에서는 후배들을 위하는 일을 하고 싶다"며 "게스트로 어떤 상처가 있어서 방송에 못 나오는 분들을 먼저 끌어내고 싶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생채기 때문에 방송을 못하고 있는 분들을 우선으로 캐스팅할 거다. 방송을 잘 못하는 사람 위주로 섭외하려고 한다"라며 "지금 제가 조형기 씨를 섭외 중이다. 왜 그 사람이 TV에서 안 보이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김수미는 "옛날엔 부모님과 같이 밥상머리에 앉아 좋은 이야기를 듣고 했는데 지금은 혼자 사니 혼자 밥 먹는 사람이 많아 고민을 털어놓을 데가 없다"며 "그런 이들이 (‘밥은 먹고 다니냐’를 통해) 위로를 얻고 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방송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조형기가 김수미의 언급에 소환되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동시에 누리꾼들은 조형기를 방송에서 보고 싶지 않다며 그의 방송 복귀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을 형성했다.

조형기는 1982년 MBC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조형기는 지난 1991년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조형기는 사람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했는데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해 뺑소니 혐의까지 받았다. 그는 선고가 확정되어 교도소에 있다가 1년 뒤 보석으로 석방돼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

조형기는 MBC '세바퀴'에 고정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약했고 드라마 '여왕의 꽃', 웹드라마 '나는 취준생이다' 등에도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현재 조형기는 지난 2017년 종영한 MBN 예능프로그램 '황금알' 이후 TV에서 모습을 감췄다. 조형기의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가 결코 작은 사안이 아니기에 누리꾼들은 조형기의 방송 출연 가능성이 언급되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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