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이동우가 고등학교 은사님을 찾았다.
27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개그맨 이동우가 마임을 가르쳐주었던 고교시절 김성구 선생님을 찾기 위해 나섰다.
이동우는 “그 분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고등학교 시절을 그렇게 의미 있게 보내지 못했을 것 같다”면서 “마임 이상의 것을 가르쳐주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동우는 고등학교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면서 경제적으로 아주 힘들던 시절을 되뇌면서 “그 시절 저는 되게 많이 우울했어요”라고 말했다. 이동우는 “쌀 떨어져서 라면을 먹었는데 라면이 떨어질 줄은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이동우가 “어머니가 친구 분 따라서 시장 가셨는데 돈이 없어서 하나도 사오지 못하고 친구에게서 배 하나를 안고 오셔서 계속 우시더라고요”라면서 “현실에서 멀어지고 즐거움을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동우는 “그러던 중에 계원예고를 알게 됐고 판토마임이라는 걸 알게됐다”면서 배우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계원예술대학교로 바뀐 과거 계원예고를 찾은 이동우는 30년 세월 동안 바뀐 학교를 탐방하며 교실로 향했다. 이동우는 “매점 아주머니 보고 싶어요”라면서 영상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이동우는 “마임을 처음 본 후 너무 신기했다”면서 “아마 그때 제 눈이 많이 빛났을 거예요 선생님하고 친하게 지내다보니까 선생님 집에도 많이 놀러갔어요”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동우는 “마임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선생님이 그 아르바이트 장소를 주신 거예요”라고 말했다. 김용만이 “개그맨 이동우가 되기 전에 이런 과정이 있었네요”라고 말하자 이동우는 “그래서 자꾸 선생님 근처로 가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이동우 씨가 어릴 때 아버지와 이별해서 기대고 싶은 남자 어른의 모습을 선생님에게서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우는 “정확하다 제가 바라던 아버지의 모습, 기대고 싶은 모습이었다”면서 선생님을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동우는 “살이 찌실 분이 아니라서 호리호리 하실 것 같고 강렬한 눈빛 대신에 너그러운 눈빛을 가지셨을 것 같고 머리색이 바뀌는 정도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이동우는 과거 김성구 선생님이 소개해줬던 놀이공원 아르바이트를 하던 장소에서 선생님을 찾았다. 선생님을 앞에 두고도 보지 못하는 모습에 선생님도 눈물을 흘렸다. 선생님이 “이동우 이 놈! 보고는 싶드냐”라고 부르자 이동우는 자리에서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김성구 선생님은 “네가 늙은 거냐 내가 그대로 인거냐”라면서 포옹했다. 선생님은 “그대로세요”라는 이동우의 말에 “그래 맞다 주름만 좀 생기고 그대로다”라며 자신의 모습을 말했다. 김성구 선생님은 “내 새끼 예쁘다”면서 이동우를 안았다. 이동우는 “맞아요 선생님 새끼입니다 그때도 저 예쁘다고 해주셨는데”라며 기뻐했다.
이동우는 선생님과 함께 오랜만에 저녁을 즐기며 회포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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