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곽경택 감독이 최민호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곽경택 감독의 신작인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의 주연으로는 그룹 샤이니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최민호가 낙점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곽경택 감독은 최민호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하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곽경택 감독은 “난 사실 아이돌을 모른다. (최)민호와 캐스팅을 앞두고 미팅을 하기로 했는데 그 전에 찍은 영화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만 눈이 너무 커서 부담스럽더라. 민호한테 눈이 너무 커서 걱정이 된다고 주진모에게 ‘사랑’ 촬영 당시 눈을 2/3만 뜨라고 했었는데 그렇게 연습해볼 각오가 되어있냐고 물었다. 민호가 기분 나쁠 수도 있는데, 해서 안 되는 일이 있겠냐며 씩씩하게 대답하더라. 그 모습이 예뻐서 같이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곽경택 감독은 “민호가 아이돌이다 보니 관객들 역시 선입견이 분명히 있는 걸 안다”면서도 “민호의 반듯한 용모가 너무 좋았다. 막상 카메라 안에 넣으니 민호의 눈망울을 잘 이용하면 슬픔 역시 넣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반부에 감정 연기를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민호가 ‘박찬년’(곽시양)한테 가서 임무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울먹이면서 보고할 때 나도 울컥했다”며 “정말 좋은 배우로 인정받게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친구다. 태도도 너무 좋아서 또 함께 하고 싶다”고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민호를 비롯해 김명민,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등이 출연하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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