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의 마약 투약 사건 이후 처음으로 심경고백했다.
정석원은 지난 8월 30일에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지난해 2월, 정석원은 호주의 한 클럽에서 코카인이 든 음료수를 마셨다. 또 클럽 화장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해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정석원은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으며, 이를 안 경찰은 정석원을 긴급 체포했다.
이에 재판부는 "마약은 위험성과 전파 가능성, 의존성이 높은 범죄"라고 말하며 "피고인이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고, 동일 전과로 처벌 전력이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결국 정석원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자숙에 들어갔다.
정석원의 마약 투약 혐의가 알려지기 전, 정석원은 백지영과 함께 손꼽히는 잉꼬부부였다. 모두가 부러워했던 부부의 모습이었던 만큼, 대중들의 실망도 커졌다. 정석원 역시 "가정에 충실하고 반성하겠다"고 대중들에게 약속한 후 자숙했다.
이후 백지영은 방송에서 정석원에 대한 말을 아꼈다. 그러던 중, 지난 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처음으로 정석원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백지영은 해당 내용이 방송에 나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정석원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백지영은 "최근 남편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 지금은 일을 쉬고 있는데, 잘 견뎌내줘서 고맙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백지영의 첫 심경고백에 강호동도 숙연해졌다. 정석원의 사건 이후에도 밝은 모습만 보여주며 활동을 이어왔던 백지영이었기에 대중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중들은 백지영의 심경고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정석원이 당연히 잘못했고, 자숙해야하는 상황임에도 고맙다는 반응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쪽 입장은 백지영이 그간 마음고생을 얼마나 했을지 느껴져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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