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시크릿 부티크' 캡쳐
SBS='시크릿 부티크'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김재영이 짝사랑 앞에서는 너무나도 무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SBS '시크릿 부티크'에서는 데오가를 공격하는 제3의 세력을 경계하고 나선 제니장(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니장은 그 세력을 수면 위로 올리기 위해 스스로를 위기에 몰아 넣으며 큰그림을 그렸다.

이날 제니장은 '유전자 검사'라는 큰 위기를 넘겼다. 사실 이는 전부 제니장에 계획한 일이었는데. 제니장은 김여옥(장미희 분)의 명령에 따라 데오가의 친손녀 장소진의 행방을 파헤지고 다니는 미세스 왕(김영아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스스럼없이 드러냈다.

과거 미세스 왕은 쓰레기 매립장에서 죽을 뻔한 어린 제니장을 살려주며 "네가 누군지 숨기고 살라"는 충고를 해준 인물. 제니장은 어릴 때 받은 한 번의 도움을 평생 잊지 않으며 미세스 왕의 아들까지 몰래 후원하고 있었다. 제니장은 "함구할테니 조용히 떠나라"는 미세스 왕에게 "제가 장소진. 여사님이 숨어 살라고 해 살아남았다."고 밝히며 "제가 장소진이라고 회장님께 보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는 전부 데오가에서 내쳐지기 위한 계획이었다. 제니장은 누군가 은밀히 데오가를 교란시키며 잇속을 챙기려 함을 눈치채곤, 그 배후를 찾고자 했다. 제니장은 자신이 데오가에서 내쳐질 경우, 그 배후가 전면에 나서 데오가를 공격해올 것이라 짐작했다. 더불어 제니장은 "회장님도 언젠가 한번은 의심할 것. 방어할 수 있을 때 미리 검증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일타이피를 노렸다.

데오가를 나와 잠시 짬이 생긴 제니장은 섬누리 천사원이 있는 섬을 찾았다. 그리고 이런 제니장의 뒤를 윤선우(김재영 분)이 뒤쫓았는데. 윤선우는 제니장이 말 없이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며 행선지를 추측해냈다. 윤선우는 "남들처럼 사는 게 뭐냐"고 묻는 제니장에게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 뭐 먹을지 고민, 다음날 일어나 아침 먹고 바쁘게 일하고 다시 집에 돌아가 이런저런 얘기나누며 그렇게 웃으며...... 살아요."라고 말하기도. 이어 제니장이 "여기선 우리도 남들처럼 해보자"라고 제안하자, 윤선우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여유로운 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제니장을 대신해 직원들이 윤선우에게 접촉해 온 것. 직원은 데오 코스메틱 신설 공장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음을 알렸지만, 윤선우는 행복한 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제니장에게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니장은 인터넷 기사를 통해 데오가가 제3의 세력의 공격을 받았음을 눈치챘고, "앞으로 우리에게 다시는 이런 시간 안 올 수도 있다. 오늘 하루만 숨 돌리고 가자."고 붙잡는 윤선우에게서 냉정하게 등을 돌렸다.

이후 제니장은 제3의 세력인 조광그룹을 잡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그러나 이런 제니장 앞에는 또 다른 함정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한 사모님에 의해 살인 교사 누명을 쓰게 된 것. 윤선우는 다급히 제니장을 찾아 데오가로 향했지만, 이미 기자들이 데오가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기자들 속을 뚫고 자리를 비웠던 위정혁(김태훈 분)이 당당하게 나타났다. 위정혁은 윤선우가 절대 들어갈 수 없는 데오가의 대문을 넘어, 제니장과 마주했다.

윤선우는 불길 속에서도, 조폭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을 만큼 당당한 남자였지만 눈나인 제니장 앞에서는 한없이 여렸다. 그의 짝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오직 복수만을 위해 달리는 제니장에게 윤선우가 '남자'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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