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박명수, 박슬기, 고재근이 청취자 사연과 함께 마음 따뜻해지는 입담을 뽐냈다.
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난 그만 울고 말았네' 코너로 꾸며져 고정게스트 박슬기와 고재근이 출연했다.
박명수는 박슬기를 향해 "슬기 씨가 오늘 2:8 가르마하고 오피스룩을 입고 왔다"고 말했다. 박슬기는 "오늘도 자본주의를 따르고자 이렇게 입고 왔다. 뒤에 일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슬기 씨가 좀 살이 아무래도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슬기는 "지금 제가 48kg을 찍었다. 몸이 너무 무거워서 자주 넘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고재근과 박명수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고 박슬기는 "유의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박명수는 "오늘이 세계 한인의 날이라고 한다. 타국에 유학생 여러분들, 교포분들 많이 계시지 않냐. 그래도 요즘은 영상 통화가 있기 때문에 너무 멀리 있다고만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말하며 "저희도 한 때 유학 갔다오고 싶은 꿈이 다들 있지 않았냐. 다들 유학 갔다 온 적 있냐"고 고재근과 박슬기에게 물었다.
박슬기는 "저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고재근은 "저는 누나가 유학을 가는 바람에 그럴 기회가 없었다. 그럴 생각도 없었다"고 말했다. 박슬기는 "저는 체코에 7박 8일 갔다온 게 해외에 최고 길게 체류한 것이다. 결혼 전엔 해외에서 사는 게 꿈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명수, 박슬기, 고재근은 청취자 사연에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사연은 "한잔만 하시다더니 매번 대짜로 눕는 사장님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이었다. 박명수는 "자꾸 데려다주면 데려다 주는 사람이 있어서 자꾸 드러눕는 것이다. 그냥 맨바닥에 놓고 가면 안 그럴 것이다"고 한마디 조언했다.
박명수는 "가을은 남자의 계절 같다. 좀 차분해지지 않냐"고 말했다.박슬기는 "고재근 씨는 가을과 어울린다. 그런데 의상은 항상 여름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고재근은 "저는 옷을 막 사입는 스타일이 아니다. 굳이 옷을 사지 않고 선물받거나 협찬받는 옷을 입는다"고 답했다. 고재근은 "가을에 태풍이 한번 오고 나면 날씨가 확 바뀌지 않냐. 이제 올해도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10월달이 가장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10월이 지나가면 이제 금방 연말된다. 또 가을이 향이 참 좋다"며 박슬기에게 "남편하고 가까운 산 가면 계절 느낌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뱃 속 아이와 함께 느껴라"고 말했다. 박슬기는 "그 때 비라도 오면 낙엽이 젖은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젖은 낙엽이 되야지 싶다. 젖은 낙엽은 딱 붙어서 안 떨어지지 않냐. 그런 것을 배워야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목욕탕을 함께 갔다온 후 장인 어른과 친해졌다"는 사연에 "옛말에 남자들은 깨벗고 목욕 한 번 가면 더 친해진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고재근은 "남자들은 사우나 가서 얘기도 많이 하지 않냐. 확실히 사우나를 가면 좀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박슬기는 "여자도 똑같은 거 같다. 저는 시어머니랑 간 적은 없는데 엄마랑 목욕탕을 가면 서운한 거도 풀리고는 했다"며 "제가 예전에 박경림 언니랑, 하지영 씨랑 같이 목욕탕을 간 적이 있다. 아무리 친해도 목욕탕은 좀 다르지 않냐. 그래서 저는 속옷을 입고 들어가야 하나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부끄러움은 한순간이더라. 그냥 함께 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2000년대 초반에는 속옷이 컬러가 없었다. 전부 하얀색이었다. 그래서 팬티가 좋지 않은 경우일 때는 바지를 벗을 때 한꺼번에 벗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컬러 속옷이 나온 이유에는 그런 경우가 없어졌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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