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파워FM' 공식 인스타그램
'김영철의 파워FM' 공식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권상우가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천국의 계단' 비화부터 변치 않는 아내 바보 면모까지 전하며 청취자들을 매료시켰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영화 '두번할까요'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권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권상우는 "영화가 본의 아니게 3주 간격으로 개봉을 한다. 지금 '두번할까요'라는 영화가 개봉하고 또 '신의 한 수: 귀수'가 개봉한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홍보팀에서 '두번할까요'는 재미있게 홍보하는데 뒷 영화는 좀 무게있지만 재밌게 해달라고 하더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권상우는 "아무래도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신들은 실제 결혼 생활이 도움이 된 부분도 많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가족과 관련된 질문이 들어오자 "손태영 씨가 일 때문에 해외에 일주일 정도 나가 있었다. 지금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다. 혼자 있었는데 너무 심심했다. 배우들과 감독님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제가 올린 사진들을 보면 전부 '혼밥'하는 사진이었다"며 여전한 아내 사랑을 보여주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 권상우는 과거와 달라진 현재에 대해 "아무래도 제 유전자를 가진 두 아이가 생긴 것 아니겠냐"고 전하며 아내 뿐만 아니라 자식들에 대한 애정도 여과없이 드러내며 남다른 가족 사랑을 전했다.

권상우는 '두번할까요'가 아닌 영화 '신의 한수: 귀수' 화보 촬영을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고 전해 김영철에게서 "지금 1타 3피를 하고 계신다"는 말까지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철과 권상우는 권상우의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권상우는 '천국의 계단' 중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명대사 장면을 들은 후 "한정서 씨를 요즘에도 본다. 같은 건물에 살아서 지하 주차장에서 마주친다"고 최지우의 근황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권상우는 "'천국의 계단'은 저희도 현장에서 대본 보면서 펑펑 울었다. 정말 시청률의 계단이었다. 한 번도 안 떨어지고 시청률이 계속 올랐다. 그 때는 정말 감독님이 촬영 때 모일 때마다 스태프 분들에게 용돈을 주듯 돈을 주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권상우는 유명한 '부메랑 장면'에 대해서 "놀이공원이었다. 감독님이 뜬금없이 부메랑을 쥐어주시더니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를 시키시더라. 하면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전했다.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영철은 권상우에게 "'말죽거리 잔혹사'의 '옥상으로 따라와' 장면을 10년만에 다시 찍어서 화제가 되고 있지 않냐.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냐"고 물었고 권상우는 "저는 액션을 꾸준히 해서 괜찮았는데 종혁이 형은 슬쩍슬쩍 다리가 풀리시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권상우는 "정현이는 참 깔끔한 사람 같다. 사람이 군더더기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권상우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자 '천국의 계단'과 '말죽거리 잔혹사' 명대사를 재연했다. 권상우는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와 '옥상으로 따라와'를 절묘하게 섞은 대사로 김영철은 물론 청취자들에게서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권상우는 "저랑 제 와이프가 자주 가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서 김영철 선배님을 만났다. 계산을 해주시고 나갔다. 그런데 그 뒤로 밥을 함께 못 먹었다. 언제 한 번 밥을 꼭 먹자"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김영철은 "그게 권상우 씨를 '철파엠'에 부르려는 제 빅픽처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권상우는 이른 아침부터 능청스러운 입담을 뽐내며 김영철과 청취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특히 권상우는 명불허전 아내 사랑꾼 면모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