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이해리와 권진아가 비 오는 날의 감성 라이브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라이브 온 에어' 코너에는 가수 이해리, 권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해리는 최근 2년 5개월만에 솔로곡 '나만 아픈 일'을 발매했다. 김신영은 "이해리 씨는 작곡가 분들이 '곡이 있는데 좀 불러주세요'하고 부르시는 분 아니냐. 예술성도 있고"라며 이해리를 칭찬했다.

이에 이해리는 "예술인 것은 잘 모르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해리는 신곡 '나만 아픈 일'에 대해 "'이별은 미뤄질 수 없단 걸 알면서도 난'이라는 부분이 제일 가슴이 아프다. 제 경험도 들어가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한 청취자는 이해리를 향해 "해리 언니, 이별 100번 했나요? 듣기만 해도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이해리는 "백 번을 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김신영은 "원래 큰 것이 한 번 오면 줄줄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해리는 '나만 아픈 일'을 음원으로 듣기 전에 한 소절을 라이브로 부르며 감성 발라더의 면모를 실감케 했다. 이해리는 "여성 팬이 많은 것 같다"는 말에 "그런 것 같다"고 동의했다. 김신영은 "왜 그러냐면 닮고 싶어서 그런다. 그 목소리를 닮고 싶어서 그런 것이다. 저도 늘 하는 생각이 노래 잘하는 사람이 느끼는 기분에 대해서다"고 말했다.

권진아는 최근 3년만에 정규 2집 '나의 모양'으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김신영은 "10곡 중 6곡이 자작곡이다. 3년간 만들었던 노래가 실린 거냐"고 물었다. 이에 권진아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신영은 "들어보면 전부 수록곡 느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권진아는 "하나하나 공을 들였다"고 화답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권진아는 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곡이자 자신의 자작곡 '운이 좋았지'의 킬링 파트로 '내 삶에서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난 더 운이 좋았지'라는 부분을 꼽았다. 이를 들은 이해리는 "스무살 초반이 가장 좋을 때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그러게요. 스케줄이 웬 말이야. 남자친구가 짱이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해리는 "저는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 불타오르고 싶다. 지금의 저는 (연애와 관련해) 여유롭지만 막 뜨거운 게 없다"고 전헀다.

이어 이해리와 권진아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해리는 "싸우고 무대 위에 올라간 적이 있냐"는 물음에 "없다. 저희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이해리 씨와 강민경 씨는 노부부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권진아는 "무대 위에 한 명만 데리고 갈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정승환과 샘김 중 샘을 선택했다. 권진아는 "어제 또 샘을 만났다. 그런데 요즘 좀 외로움을 타는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답했다. 또 권진아는 OST 불러주고픈 배우로 공유를 언급했다. 권진아는 "사실 예전에 같은 헬스장을 다녔다. 지금은 아니다. 거기가 너무 비싸다. 그래서 가다가 멈췄다"고 전했다. 이해리는 듀엣하고 싶은 가수로 정승환을 꼽았다.

권진아와 이해리는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 노래를 불러준 적이 있냐"는 질문에 둘 다 예를 외쳤다. 권진아는 "고등학생 때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준 적이 있다. 어떤 노래인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덧붙였다.

이날 권진아는 '운이 좋았지'를, 이해리는 '종이별의 꿈'을 라이브로 부르며 명불허전 감성 발라더의 면모를 뽐내 청취자들을 매료시켰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