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정지영 감독이 이하늬를 캐스팅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블랙머니' 제작보고회가 열려 정지영 감독과 조진웅, 이하늬가 참석했다.
이하늬는 전작인 '극한직업'에서 코믹을 담당했던 것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태어나면서부터 엘리트의 길을 걸어온 국내 최대 로펌의 국제 통상 변호사이자 대한은행의 법률대리인 김나리 역을 맡았다.
이하늬는 김나리 역을 맡은 것에 대해 "김나리 자체가 굉장히 인텔리다. 미국에서 유학을 했다는 설정도 있었어서 한국어와 영어 대사를 할 때 똑똑한 사람이 똑똑한 척 하지 않아도 지적이게 보이는 게 어렵더라"고 캐릭터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고충을 전했다.
이에 정지영 감독은 "이하늬 씨를 김나리에 딱 맞다는 생각을 솔직히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주위에서 다 이하늬씨를 추천하더라. 그래서 만나봤는데도 잘 모르겠더라. 변죽만 올리고 헤어졌다. 이하늬 씨가 이런 역할을 해본 적이 없어서 긴가민가했다.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예능 프로그램(KBS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에서 다른 연기자들과 달리 자기를 솔직하게 표현하더라. 저 때 '저게 있구나' 해서 하기로 결정지었다. 그 뒤로부터 이하늬 씨에 주문한 건 크게 없었다. 자신있는 두뇌와 실력을 믿어라. 예쁘고 아름다운 것은 내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만 주문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11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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