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장윤주, 장성규/사진제공=JTBC
정재형, 장윤주, 장성규/사진제공=JTBC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방구석1열'이 정재형, 장윤주와 함께 새롭게 태어난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 2층 스탠포드 홀에서 JTBC '방구석 1열'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미연PD, 정재형, 장윤주, 장성규가 참석했다.

JTBC '방구석 1열'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을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 '방구석 1열'은 단순히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영화라는 콘텐츠를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각도로 조명해 분석하고 이에 대해 자유로운 생각을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사랑받고 있다.

'방구석 1열'에서 1대 회장을 맡고 있던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방송 활동 잠정적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윤종신이 출연하는 '방구석 1열'의 회차는 지난 6일 방송됐다.

이후 '방구석 1열'은 1대 회장 윤종신의 후임자로 정재형을 선택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뷰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면서 한국 대표 아나테이너로 떠오른 장윤쥬도 새롭게 합류한다. 야심차게 3MC 체제로의 변화를 꾀한 '방구석 1열'은 어떤 모습으로 안방을 찾아올까.

김미연PD는 시즌2라는 이름을 따로 붙이지 않은 이유가 있냐는 물음에 답했다. 김미연PD는 "사실 시즌2라는 이름을 붙여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붙이려고 했다. 그런데 여러가지 의견을 종합해 봤을 때 단지 안주인이 바꼈을 뿐이고, 큰 변화가 없는데 굳이 시즌2라는 이름을 붙일 필요가 있을까 싶더라. 저희가 고정 애청층이 생겼는데 시즌2라고 큰 변화를 느끼면 반응이 어떨까 고민을 많이 해서 그저 식구들이 변하는 느낌으로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연PD는 한 번에 두 명의 MC를 새로 합류시킨 이유에 대해 "그 점에 대한 궁금함을 당연히 가지고 계실 줄 알았다. 이 '방구석 1열'의 안주인은 항상 창작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창작의 느낌과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이 MC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재형 선배님을 MC로 생각했는데 흔쾌히 응해주셨다. 윤주 씨는 저희가 3회 때 베테랑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함께 한 적이 있는데 녹화하고 바로 윤주 씨랑 다른 프로에서라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에너지가 밝고 어떤 이야기를 하든 분위기를 활발하게 이끌어가는 좋은 능력이 있으시더라"고 전했다.

정재형, 장윤주, 장성규/사진제공=JTBC
정재형, 장윤주, 장성규/사진제공=JTBC

장윤주와 정재형은 새롭게 합류한 소감과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밝혔다. 정재형은 "'방구석 1열'은 꼭 해보고 싶었다. 이전보다 더 잘해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누가 되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주위에서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을 많이 하더라. 제가 영화 음악을 지금도 하고 있다. 필드에서 직접 겪었던 상황들을 재밌게, 주위의 우려와 상관없이, 익숙하지만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MC를 맡았다. 편안하게 진행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장윤주는 "우선 저희가 '방구석 1열'의 첫 녹화를 마쳤다. 긴장을 정말 많이 하셨는데 저랑 재형 오빠는 20년된 친구다. 그래서 더 파이팅있게,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섭외 전화가 왔을 때 제가 파리에 있을 때였다. 원래 저희 매니저가 연락을 잘 안하는데 그 날은 '누님, 희소식이 있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저는 배우로서 제 차기작이 들어온 줄 알았다. 그런데 매니저가 '방구석 1열' MC 섭외가 들어왔다더라. 매니저랑 회사에서 많이 좋아해주셨다. 그 때부터 기대를 많이 했다. 제가 '방구석 1열'에 게스트로 나왔을 때도 봤지만 장성규 씨가 참 밝고 순수한 친구다. 저와 장성규 씨와의 '장남매' 케미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년 각까이 터줏대감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장성규는 "사실 저는 관종이다 보니까 어디서나 중심에 있기를 원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관종으로 살아보니 때로는 가장자리를 좋아하는 관종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방구석 1열'을 통해 하게 됐다. 저는 이번에도 보조자의 역할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장성규는 '영알못' MC에서 '영좀아' MC로 발전했다고. 이러한 변화에 대해 장성규는 "사실 아직도 영화를 잘 모른다. 하지만 최근에 '조커'를 봤다면 옛날에는 영화가 좋았다고 하고 끝이였다. 하지만 이제는 영화 속 배우에 대해 알아보고, 그 배우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고 있더라. 그 부분이 바뀐 것 같다. 제가 터줏대감으로 몸에 힘을 주기 보다는 제가 변화한 이 모습을 보여주다보면 그래도 '장성규가 성장하고 있구나' 알아주실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장성규는 "윤주 누나가 장남매 케미를 말하셨는데 참 유쾌하고 재밌는 분이다. 제가 윤종신 형님과 MC계의 '녹색지대'였다면 이제는 MC계의 코요태로 활약할 예정이다"고 3MC 호흡에 대해 유쾌하게 전했다. 3MC와 김미연PD는 마지막으로 '방구석 1열'이 갖고 있는 힐링과 분위기가 갖고 있는 매력에 대해 전했다. 정재형은 "첫 녹화를 굉장히 재밌게 마쳤다. 그런 따뜻한 감정을 나누는게 목표다. 게스트 분들이 오셔서 자기 얘기를 많이 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다. 종신이가 너무 잘해놨다. 그래서 그 색깔을 유지하면서 저희만의 케미를 만드는게 목표다"고 전했다. 장윤주는 기존에 없던 포지션임에도 자신의 역할을 자신있게 말했다. 윤주는 "저같은 경우는 제가 오랫동안 일을 하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지'하고 묻는다면 저는 사람을 참 좋아한다. 사람을 만났을 때 생각지도 못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래서 저는 일단 여기 나오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해 줄 거다. 디른 사람의 시선으로는 볼 수 없는 것들을 엄마의 시선으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연PD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재미있고 안락한 방송의 느낌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희는 앞으로도 그런 방송을 만들고 싶다. 굉장히 지치고 힘들 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방송이 되고 싶다. 그게 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목표가 아닐까 싶다. 그 점에 충실하게 노력하고 연구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성규는 "대화의 가장 고급스킬이 저는 경청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경청하면서 방구석 1열의 MC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재형, 장윤주가 MC로 합류해 새롭게 꾸며진 JTBC '방구석 1열'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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