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록 밴드 부활이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故 백설희 편'에서는 440점을 받은 부활은 단 2점 차이로 파죽의 3연승을 한 윤희정&김수연 모녀를 꺾고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날 무려 22년 만에 부활의 11대 보컬로 재합류한 박완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MC 문희준은 "누가 먼저 제의를 했냐"고 질문했고 박완규는 "제가..."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박완규는 "팀을 나간건 아무리 좋은 말로 해도 배신한 거다" "(김태원) 형이 과거에 나갈 때 '아직 혼자 활동하기에 힘들거다'라고 말했었다" "근데 나오고 나니 정말 피부로 와닿았다" "20년 동안 후회로 살았다"라며 그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또한 박완규는 "1987년도 부활 2집 때 형의 기타 연주를 듣고 음악하겠다고 결심했었다. 다시 형의 무대에서 기타소리를 들었을 때의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부활에 재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인터뷰에서 박완규는 "너무 행복하다. 저한테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선배이자 스승님이신데 한창 제가 (김태원)형님 말 안듣고 튀어나갔다가..." "형은 용서하고 동생은 용서를 구하고... 이런 모습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 "24살 때 처음 부활 들어왔을 때 그 마음처럼 마냥 행복하다"며 김태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마지막 무대에 오른 부활은 '봄날은 간다'를 부활 느낌으로 편곡해 불렀다. 클래식 월광 소나타와 비창을 넣어 '봄날의 간다'의 좌절감 속의 행복한 추억과 비통함 속의 환희를 더욱 느껴지도록 무대를 완성했다.

거기에 김태원의 독보적인 기타 연주까지 더해져 전영록은 물론 관객 모두에게 심금을 울리는 무대를 선사해 440점을 얻어 윤희정&김수연 모녀를 제치고 최종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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