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나예진 기자]‘선을 넘는 녀석들’이 판문점에 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경계의 선을 넘는 네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판문점을 찾은 이진혁, 전현무, 설민석, 박연경은 군사정전위원회 JDO 사무실을 찾았다. 군정위 사무실은 군사분계선에서 가장 가까운 사무실로, 유엔사와 북한의 통신과 소통을 담당하고 있다고. 네 사람이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는 멕쉐인 소령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멕쉐인 소령은 “주로 (전화로) 통신이 잘 되는지 혹은 상황에 따라 공식 사항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통신을 담당하는 전화기는 다소 아날로그한 디자인이었다. 핑크 톤의 핫라인을 본 멤버들은 “앙증맞다. 핑크 폰이다”라며 놀라워했고, 설민석은 소령에게 “통화를 하다보면 상대방이 궁금하거나 보고 싶지 않냐”고 궁금한 점을 물었다. 이에 멕쉐인 소령은 “이성을 만나면 처음부터 청혼을 안 하지 않냐. 우리는 지금 관계의 기초를 쌓는 것이다. 사적인 대화는 ‘안녕하세요’나 ‘좋은 하루 보내세요’와 같은 일상적인 인사가 전부”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후 그들은 판문점의 군사정전위원회 회담장에서 금단의 선을 넘었다. 가장 먼저 선을 넘어간 전현무는 “우리 군이 등 뒤쪽으로 보이니 느낌이 이상하다”며 놀라워했고, 뒤따라 한 발자국을 움직인 이진혁 역시 “느낌이 이상하다. 마음 속에서 뭔가 올라오는 것 같다”고 기분을 전했다.
회담장에서 나온 이들은 또 다른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저편에서 수많은 북한 관광객들이 판문점을 보고 있던 것. 전현무는 “이렇게 많은 북한 사람들을 처음 본다”며 깜짝 놀랐고, 남한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을 본 박연경 역시 “같은 카메라 앵글에 담긴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오늘 판문점을 둘러보면서 모든 게 신기했다. 100년 뒤 후손들은 서로를 보고 신기해하는 우리 모습을 신기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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