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신카이 마코도 감독이 '날씨의 아이'를 통해 한국을 다시 찾은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날씨의 아이'(배급 미디어캐슬) 신카이 마코도 감독의 내한 기자회견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날씨의 아이'는 도시에 온 가출 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신비스러운 비밀 이야기.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3년만의 신작이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드디어 이렇게 한국에 올 수 있게 돼 안심된다. 개봉일이 연기되기도 해서 한국에 못가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올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며 "'너의 이름은.' 때 한국에 오고 '3년 뒤에 신작으로 한국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을 특히나 좋아한다. 처음 영화를 만들었을 때 한국 관객들이 '이것이 영화다'고 처음 인정을 해줬기 때문이다"며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라는 작품인데 상도 받고 상영도 된 것을 아직도 기억한다. 이후 매번 영화를 만들 때마다 한국을 왔고 친구도 생겼고, 추억도 많아졌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의 곁에 한국분들이 계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가장 오고 싶었다"고 한국을 향한 애정을 뽐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너의 이름은.'은 지난 2017년 한국에서 371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일본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내가 점점 장편 영화를 만들면서 희미한 자신감이 생겼다. 10대 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보면서 위안을 받았다. 나 역시 지금의 10대들에게 즐거움을 주면서 위로, 위안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흥행 때문에 부담 같은 것은 없었다. 내가 하는 일은 영화를 히트시키려는 일은 아니고 재미있다고 관객들이 해주시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영화를 히트시키는 건 프로듀서와 배급사가 하는 일이다. 영화가 히트하지 않더라도 그분들 탓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난 마음 편안하게 만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의 마음을 어룰만지는 듯한 희망찬 메시지를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할 '날씨의 아이'는 오늘(30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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