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승리/사진=헤럴드POP DB
양현석 승리/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상습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와 양현석이 불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됐다.

31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와 승리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는 기소의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리와 양현석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2회 개인 돈으로 수억원 대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던 바. 경찰은 공소시효 기간인 5년 간 이들의 도박 횟수와 금액을 수사했고, 그 결과 승리는 10억원대, 양현석은 이보다 조금 적은 수준의 금액으로 도박을 한 것이 파악됐다.

승리와 양현석 역시 상습도박 혐의에 대해 인정. 미국 관광으로 처음 카지노를 접하게 됐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심받던 YG 법인 자금 횡령과 환치기 의혹은 밝혀내지 못했다. 경찰은 양현석이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자금을 이용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에 임했지만 정황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회사 돈이 나간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환치기 의혹 역시 양현석과 승리 모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소시효 내의 금융계좌와 출국 환전 내역, 미국 법인 회계 자료 등을 모두 확인했지만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출국하며 자신이 가져간 외화나 동행한 지인들을 통해 도박 자금을 마련했으며 승리는 카지노나 호텔 측으로부터 신용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크레딧’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8월부터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승리가 함께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함께 수사선상에 올랐다.경찰은 이들을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후 조사 중이었다. 양현석은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에도 휩싸였던 바. 그러나 경찰은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지난 1월말 불지펴진 '버닝썬 게이트'를 시작으로 각종 논란에 연루되며 조용할 날 없었던 승리와 양현석. 결말이 어떻게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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