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전자파과민증후군이라는 질병은 정말 있는 질병일까.
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전자파과민증후군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2015년 영국에서 한 15살 제니라는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밝고 명랑했던 소녀였지만 때땔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고 원인 모를 구토 증세를 보였다. 신체 일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등 이상 증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병원에서도 그 원인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가도 도시와 떨어진 숲속에 가면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엄마는 인터넷을 조사하다 이 같은 증세가 전자파과민증후군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전자파과민증후군은 넘쳐나는 전자파에 알레르기 증상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제니와 비슷한 증상에 시달린 사람들도 많았다. 그들 중 일부는 우연히 인터넷 와이파이와 TV전원이 꺼지자 증상이 괜찮아지는 것을 알게 됐고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특수 침낭에서 생활하고 외출 시 전자파 감지기를 가지고 다니기도 했다.
제니는 집에 와이파이 기계를 없애자 증상이 완화됐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전자파 때문에 교실을 이탈하자 그를 처벌했다. 결국 제니는 15살의 나이에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게 됐다.
이 같은 전자파과민증후군에 대해 일부에서는 노시보 효과라고 말했다. 노시보 효과는 약효에 대한 부정적인 믿음이 실제로 부정적인 현상을 가져오는 거라고. 실제로 전자파과민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 전자파가 없는 상황에서도 고통을 호소했다. 그럼에도 WHO는 전자파과민증후군의 존재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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