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비아이 원호/사진=헤럴드POP DB
용준형 비아이 원호/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현기자]

2019년 남자아이돌 그룹들은 많은 논란과 위기를 겪었다. 계약해지가 아닌 논란과 개인사정으로 올 한해에만 총 9명의 남자아이돌이 자신의 그룹을 떠났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탈퇴를 하게 된 것일까. 용준형부터 원호까지, 논란의 아이돌을 살펴봤다.

올해 가장 먼저 자신의 팀을 떠난 아이돌은 그룹 하이라이트의 용준형이다. 그는 지난 3월 14일 '버닝썬게이트'와 얽히면서 팀을 탈퇴하게 됐다. 당시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정준영 등이 있던 단톡방에서 정준영이 찍은 불법동영상을 본 적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며 "본인 역시 반성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 하에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용준형과 버닝썬 게이트에 휘말렸던 FT아일랜드의 최종훈도 그룹에서 탈퇴했다. 그는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의 그룹 채팅방 멤버로 거론됐던 바. 이후 음주운전으로 인한 경찰과의 유착 논란이 연달아 터지면서 결국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6월 12일에는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비아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하였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폭로가 이어지자 그룹 탈퇴와 YG와의 계약해지를 선택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7월 11일에는 14년간 슈퍼주니어에 몸을 담고 있던 강인이 탈퇴를 결정했다. 그는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09년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음주 뺑소니 사고, 그리고 여자친구 폭행 논란 등이 이어지며 오랜 시간 자숙을 했다. 그러나 팬들은 강인의 팀 합류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보이콧 선언을 하며 강인의 탈퇴를 요구한 것. 결국 강인은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했다. 많이 늦었지만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다. 저를 배려해준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탈퇴를 전했다.

지난 8월 29일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인 이종현은 논란과 비판이 극에 달했던 때에도 팀에서 탈퇴를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반년이 채 지나지 않아 군복무 중 BJ박민정에 '뱃살이 너무 귀엽다'는 DM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긔고 지난달인 10월 31일 컴백한지 3일된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는 채무불이행 의혹, 과거 논란, 대마초 의혹 등으로 도마에 올랐다. 계속해서 터지는 과거에 스타쉽 측은 "멤버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하여 오늘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6인 체제로 개편됨을 알렸다.

이외에도 온앤오프 라운, 스트레이키즈 우진이 개인사정으로 탈퇴했으며 더보이즈 활은 건강 문제로 연예인이 아닌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됐다.

이처럼 한 해에만 총 10명의 남자아이돌 멤버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팀을 나와 제2의 인생, 혹은 자숙을 시작했다. 그만큼 다사다난했던 2019년 가요계가 아닐 수 없다. 앞으로 남은 2019년이 별일 없이 행복하게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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