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헤럴드POP=진수아 기자] 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의 삶에 대해 솔직히 고백하며 현실적 어려움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제(13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은혜-박영선-박연수-김경란-호란이 등장해 결혼과 이혼, 사랑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박은혜는 9살 쌍둥이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많은 분들이 이혼 사실을 모르시는데 굳이 나와야 할지 고민을 좀 했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프로그램 이름이 마음에 드느냐고 묻는 신동엽에게 "사랑을 다시 하고 싶은지는 모르겠다"고 대답하며 "또 사랑할 수 있을거 같냐고 물어보면 대답이 안 나온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최소한 남자한테 사랑한다고 말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아빠의 부재로 아이들이 겪게 될 빈자리를 계속해서 고민하며, 승부욕이 강한 아들에게 운동을 배우게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야구를 배우러 처음 간 자리에서 다른 아이들은 아빠와 캐치볼을 했던 경험으로 공을 던질 줄 알았지만, 자신의 아들만 할 수가 없었던 것.

또한 박은혜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가면 바지를 다 내리지 않고 지퍼만 내리고 소변을 본다"고 말하며 그런 사소한 부분들을 아빠의 부재로 인해 자연스럽게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규한은 "아이들을 믿어주는게 중요하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아이도 물론 중요하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엄마가 행복한 것이 우선"이라고 이야기했다.

박은혜는 "전남편은 허약했던 아이들을 위해 100일동안 108배를 했던 사람이다"고 말하며 부부가 노력했지만 힘든 상황이 계속되어 모두 지치다보니 이혼을 결심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나는 원래 댓글이나 루머 때문에 이 일(배우)을 싫어했다"고 고백하며 "대장금 이 후로 먹고 사는데엔 부족함이 없는 정도로 돈을 벌어서 그 이 후로는 돈 때문에 일하지 않고 즐겁게 일했다"고 말하며 "하지만 이혼 후로는 다시 돈 때문에 일하게 된 것 같아 속이 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다가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 들었지만 내가 안깨면 '애들은 누가 보지'하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해 모두가 눈물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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