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그룹 해바라기가 데뷔 45주년을 맞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그룹 해바라기의 리더 이주호가 근황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바라기는 1970년대 활발하게 활동한 4인조 혼성그룹으로 ‘사랑으로’,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의 명곡을 남겼다.

이주호는 이날 방송에서 “아들인 가수 이상이 흔쾌히 해바라기의 건반을 맡아줬다”며 아들과 함께 해바라기로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수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탤런트 김현주 등 많은 후배가 이주호를 찾아 그의 데뷔 45주년을 축하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주호는 “바람이 볼에 스치는 시간 같았다”고 데뷔 45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히며 “나는 노래를 못해서 가수는 아니고 내가 생각하는 것을 음률에 담아 공유하고 향유하는 사람일 뿐”이라고 본인의 음악에 대한 신념을 나눴다.

이주호는 선배 가수 이용복과 대표곡 ‘사랑으로’를 들려줬다. 이후 “생활고로 어린 아이가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연을 신문에서 읽고 눈물을 흘린 후 이 곡을 만들었다”며 '사랑으로' 같은 따뜻한 음악을 만들게 된 계기를 말했다.

20년째 사용 중인 작업실을 공개한 그는 “미발표곡이 500~600곡 정도 된다. 다 못 부르고 죽을 것 같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곧 아버지가 되는 아들을 축하하기 위해 부자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상은 “아버지와 함께 다니는 일이 많은데 늘 공연만 하느라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며 좋아했다. 이상은 “아버지가 기타를 알려주면 미국인인 어머니가 아버지께 영어를 가르쳐주기로 해서 두 분이 만나게 됐다”고 부모님의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슬럼프가 많았다고 털어놓은 이상의 말에 아버지 이주호는 본인의 미발표곡 ‘가을이면 오시려나’를 들려주며 위로했다.

이주호의 30년 지기로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한 산악인 허영호가 등장했다. 초경량 비행기로 국토 종단에 성공한 경력이 있는 허영호는 친구 이주호를 위해 비행 체험을 준비했다. 이주호는 하늘에서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부르며 또 한 번 비상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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