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사진=헤럴드POP DB
레오/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빅스 레오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같은 배경에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있던 것으로 전해지며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빅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레오 군이 오는 12월 2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되었다"고 레오의 군입대 소식을 알렸다.

이어 "레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아 왔고, 지금까지 꾸준히 약물 치료를 하며 이를 극복하려 노력하였으나 불가피하게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다. 그 외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이기에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 넓은 아량으로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레오 또한 빅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손편지를 남기며 팬들에게 직접 군복무 사실을 알렸다. 레오는 먼저 "여러분께서 아시다시피 저는 90년생이고, 12월2일 조금 늦은 입대를 하게 됐다"며 "일반적인 입대가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는 2013년 11월 빅스 월드 투어 팬미팅을 할 때부터 시작된 심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아 왔다. 지금까지 꾸준히 약을 잘 먹으며 더 나빠지지 않게 치료하고 있다"고 대체 복무 판정의 배경을 직접 이야기했다.

또한 "오래전부터 건강하게 군복무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기에 늦은 입대를 하는 지금에도 결국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어 여러모로 마음이 무겁다. 가장 먼저는 제가 아파서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또 어쩌면 실망하실 분들게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에게 직접 표현은 못하고 불안해하시며 제 일처럼 걱정해주시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빅스로 지내는 7~8년동안 너무 힘들어 멈추고 싶었던 많은 순간에도 다시 기운 차리고 바르게 걸어갈 수 있었던 건 '별빛' 우리 뮤즈들 덕분이었다"며 "또 다른 걱정을 준 거 같아서 미안하다. 앞으로도 저 택운이 우리 동생들 친구 빅스 잘 부탁한다"고 말을 맺었다.

앞서 지난 3월 빅스의 리더 엔이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 군악대에 자대배치를 받고 복무 중인 데에 이어, 레오는 팀내 두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힘든 시간을 겪은 뒤 대체 복무 판정을 받은 레오에게 팬들은 응원과 격려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레오는 지난 2012년 6인조 그룹 빅스 멤버로 데뷔했다. 최근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한 바 있다.

다음은 레오 손편지 전문

나의 뮤즈 별빛들에게

안녕 별빛들 오늘은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던 이야기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아시다시피 저는 90년생이고, 12월2일 조금 늦은 입대를 하게 됐습니다.

일반적인 입대가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어요. 저에 대해 많은 걸 아는 팬분들은 이미 알고 계신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저는 2013년 11월 빅스 월드 투어 팬미팅을 할 때부터 시작된 심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아 왔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약을 잘 먹으며 더 나빠지지 않게 치료하고 있고요.

오래전부터 건강하게 군복무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기에 늦은 입대를 하는 지금에도 결국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어 여러모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가장 먼저는 제가 아파서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또 어쩌면 실망하실 분들게도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저에게 직접 표현은 못하고 불안해하시며 제 일처럼 걱정해주시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빅스로 지내는 7~8년동안 너무 힘들어 멈추고 싶었던 많은 순간에도 다시 기운 차리고 바르게 걸어갈 수 있었던 건 '별빛' 우리 뮤즈들 덕분이었어요. 그대들이 있기에 지금의 저도 존재합니다.

8년간 저를 서포트 해주시고 빅스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말씀 드리고 싶어요.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제가, 그리고 빅스가 있습니다. 이 감사함 고마움 절대 잊지 않고, 여러분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노래로 보답하는 정택운,그러한 여러분의 '뮤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받은것들이 너무 많아서 고마운 마음보다 늘 미안한 마음이 더 크지만 거기에 보답할 수 있게 더 건강해지도록 노력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다.

늘 힘이 되어줘서 그리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고 지켜줘서 고개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중심이 되어준 우리 '별빛'들… 다시 한번 또 다른 걱정을 준 거 같아서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저 택운이 우리 동생들 친구 빅스 잘 부탁해요.

From. 택운이가 오래갈 수 있게 제가 더 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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