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얼굴없는 보스' 언론배급시사회/사진=황지은 기자
영화 '얼굴없는 보스' 언론배급시사회/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얼굴없는 보스' 송창용 감독이 기존 조폭 영화들과는 다르다고 자신했다.

영화 '얼굴없는 보스'(감독 송창용/제작 좋은하늘) 언론배급시사회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송창용 감독과 배우 천정명, 이시아, 이하율, 김도훈이 참석했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리얼 감성 느와르.

무엇보다 해당 영화는 기획 단계부터 그간 수없이 미화, 우상화되어 왔던 여타의 느와르 영화들과 철저히 차별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반적인 조폭 영화에서 흔히 느낄 수 있었던 일회성 재미와 쾌락들을 추구하는 게 아닌, 그것들을 배제시키고 실제 조폭 세계의 처절함과 리얼함을 담아 보다 현실적인 그들의 세계를 재조명하려고 노력했다.

이와 관련 송창용 감독은 "조폭 세계가 시대별로 다른 것 같다. 우리는 2000년도 초반 이야기다. 당시에는 돈보다 의리, 가족 부분에 조폭들의 세계가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요즘은 돈으로 왔다 갔다 하는데 우리는 의리 부분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잘 나가는 조폭 영화 많지 않았나. 보통 조폭 주인공들이 현실적이지 않게 멋있게 나오지 않나. 그런 게 청소년들에게 어필된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감독을 떠나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영화도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최대한 가족이라는 드라마를 나름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시아 역시 "기존 조폭 영화들이 멋있게 표현되고 비극적이지 않은 것 같은데 시나리오를 읽어보면서 실화 같고, 전과는 다른 조폭 이야기 같아서 많은 분들이 새롭게 느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기존 조폭 영화들과는 달리 조폭을 미화 혹은 우상화하는 걸 지양하고 겉은 화려하지만 내막은 그렇지 못한, 건달들의 비참한 말로로 현실성을 부여하고자 했다는 송창용 감독. 그의 바람대로 '얼굴없는 보스'를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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