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좋아하는 스타에게 간식, 선물 등을 보내며 서포트하는 일은 팬들 사이에서 흔히 '조공'으로 통한다. 스타들을 향한, 다소 일방향적이고 헌신적인 팬들의 사랑이 내포돼 있는 단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 같은 팬들의 무한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오히려 스타가 팬들에게 선물 공세를 펼치는 이른바 '역조공'의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5일 신곡 'FLOWER SHOWER'(플라워 샤워)로 컴백한 가수 현아는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음악방송 사전 녹화장을 찾은 팬들에게 정성스러운 손편지와 더불어 고가의 화장품 세트 및 담요와 옷, 커피 브랜드 상품권, CD 등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현아가 녹화장 입장을 위해 줄을 선 팬들을 찾아와 소통하는 영상까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때 팬들이 역조공으로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자 현아는 "내가 많이 버니까 (괜찮다)"며 "내가 많이 못 벌면 나중에도 못 해주니까. 벌 때 해주고 나중엔 국물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 외에도 아이유 또한 팬사랑으로 유명한 가수다. 일찍이 자신을 향한 팬들의 '조공'을 금지시킨 아이유는 자신을 응원하러 온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햄버거 500개를 쏘는가 하면, 10주년 기념 팬미팅에서는 별명 '이지금'의 음파 모양을 새긴 반지를 팬들에게 선물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또한 팬클럽 '유애나'와 공동 이름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을 기부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팬사랑을 실천 중이다.
수지도 지난 2016년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각종 화장품과 팔찌 등 12만원 이상의 선물 세트를 전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수지는 이를 위해 직접 사비를 투자했고, 200명에 이르는 팬들을 전원 한 명씩 불러내 직접 포옹한 뒤 선물을 전해준 것으로 알려지며 감동을 안겼다. 이후 2018년에도 쇼케이스에 온 800여 명에게 화장품, 열쇠고리 등을 선물해 팬사랑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블랙핑크 제니, 유빈, 에이핑크 손나은, 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 배우 박민영 등 수많은 스타들이 역조공을 통해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 팬들을 감동케 했다. 이에 팬들도 온라인상에서 이 같은 선물에 대한 인증과 미담을 쏟아내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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