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V.O.S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노련미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의 '음악의 품격' 코너에는 그룹 V.O.S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창열이 "V.O.S가 유부돌이 되어 돌아왔다"고 말하자 V.O.S는 "유부돌은 DJ D.O.C 형님들 것 아니냐. 저희는 제 2의 유부돌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창열은 "근데 저희는 아이돌이 아니지 않냐. 돌이 그 앞으로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경록은 "저희 셋이 가족끼리 여행을 간 적이 있다. 그런데 아이들 일곱, 여덟이 뛰어다니는데 장난이 아니더라"고 말했다. 최현준은 "둘째 아빠가 된다고 들었다. 예정일이 언제냐"는 질문에 "둘째가 곧 태어난다. 11월 28일이 예정일이다. 별로 안 남아서 사실 겁이 난다"고 대답했다. 이에 육남매의 아버지 박지헌은 "아직은 긴장이 될 것이다. 탯줄 많이 자르다보면 잘 자른다. 나중에는 왼손으로 자를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지헌은 "지금 제가 경록이 가족 계획을 제수씨랑 하고 있다. 네 명 낳기로 경록이 몰래 저와 약속을 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록은 "그럴 거면 한 방에 다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헌은 "너는 사랑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창열은 V.O.S에게 "거의 4년만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헌은 "4년만에 나오기도 했는데 저희가 차트 진입한게 정말 오랜만이다. 1년만이다. 요즘에는 차트가 중요하지 않냐. 저희 2달동안 차트 안에서 유지 중이다. 붙박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창열은 "부럽다"고 말했다. 김경록은 "저는 지헌이 형 입방정 때문에 불안하다. 어디 가면 차트 얘기를 꼭 한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콘서트 이름이 특이하다. '퇴근하고 여기 어때'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박지헌은 "사람들이 너무 안 와서 저희가 간다. 길거리 돌아다니는 차를 사서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김경록은 "올해 서른 번 가까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현준은 "저희가 창녕을 간 적이 있다. 거기가 콘서트를 많이 하는 곳은 아니지 않냐. 저희가 거기를 갔는데 댓글에 '근데 V.O.S가 여기를 왜 와요?'하고 댓글이 달린 적이 있다. 정말 웃겼다"며 기억에 남는 콘서트 에피소드에 대해 전했다. V.O.S는 "그 분들도 공연을 갈 건데 왜 여기를 오나 의아했던 것 이다"고 전했다.
김창열은 "세 분이 함께 한지 15년이 됐더라. 그래서 V.O.S의 15년을 되돌아보는 코너를 갖겠다"고 전했다. V.O.S는 기억에 남는 무대 실수에 대해 하나같이 박지헌의 음이탈 사고를 말했다.
박지헌은 "제가 MBC에서 한 적이 있다. 저희가 살아있는게 감사할 정도"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박지헌은 "음이탈이 났는데 잠깐이 아니라 길게 갔다. '슬픈 인연'을 참 길게 갔다"고 말했다. 최현준은 "음을 바로잡으려다 계속 음이탈이 난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경록은 "그래서 저희가 녹화방송이라 편집을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PD님이 이게 더 정감있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최현준은 "근데 그 장면이 3주가 나갔다. 계속 회자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V.O.S는 각자 리즈 시절을 꼽았다. 박지헌은 '보고 싶은 날엔' 시절이라고 말했고 최현준은 현재를, 김경록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라고 말했다. 최현준은 "결혼을 하니까 든든함 속에서 잘 하고 있구나를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경록은 "연예계 활동에서 제가 가장 잘 알려졌을 때가 그 때 같다. 노래하는 건 지금도 좋다. 제가 킬리만자로를 몇바퀴를 돌았을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V.O.S는 이날 신곡 '다시 만날까봐', '큰일이다'를 라이브로 부르며 명불허전 '믿듣보' 그룹의 원조다운 보컬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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