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헤럴드POP=진수아 기자] 2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과 율희 부부가 임산부 요가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환은 입덧이 빨리 끝나 살이 더 많이 찔 것 같다고 걱정하는 율희에게 "네 몸이 먼저"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함께 임산부 요가에 동행하며 적극적으로 아내의 건강을 챙겼지만 유연성이 전혀 없는 뻣뻣한 동작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율희는 임신 중에도 불구하고 고난이도 동작을 어렵지 않게 해냈지만, 민환은 요가강사에게 "민환씨가 임산부인 줄 알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각목 관절을 선보였다.

36주의 만삭에도 요가 동작을 척척 해내는 옆 자리의 부부에게 짱이를 키우며 배운 육아팁을 전수하던 민환은 "나는 초등학생 때 고래를 잡아서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첫째 아들을 낳았을 때 태어나자마자 수술을 해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팝핀현준과 어머니는 새벽 2시부터 일어나 귀한 손님을 맞기 위한 준비로 분주했다. 공항 게이트를 한없이 바라보던 현준을 반긴 사람은 그의 고모. 라오스에 가기 위해 한국에 잠깐 머무는 7시간 동안 현준의 집을 방문하기로 한 것이었다.

현준의 어머니는 3년만에 재회한 고모를 보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복대를 찬 어머니의 모습에 고모는 눈물을 터뜨렸다. 어머니는 "나는 원래 형제가 없었는데 시집을 오니 나에게 '언니'하며 따르는 모습에 너무 행복했다"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현준의 아버지를 회상하며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현준은 "2004년 아버지가 설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하며 "아버지 병원비는 3천만원이 넘었는데 그 때 살고 있던 집이 천만원짜리 전세였다"고 힘겨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비상구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들어가보니 아버지는 이미 의식이 없으셨다"며 임종을 지키지 못한 그 순간을 가장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마지막 살림남인 김승현의 가족은 어머니를 배추밭에 모시고 온 이유가 공개되었다.

모처럼 떠난 가족여행에서 드넓게 펼쳐진 배추밭에 오게 된 김승현의 어머니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불만을 쏟아내던 승현의 어머니는 "배추를 싸게 준다고 했다"는 말에 급 화색을 띄었다. 이를 본 김승현은 "저의 그 분도 엄마의 김치를 상당히 좋아한다"고 말하며 어머니의 김장욕구를 자극했다.

배추 수확을 마친 후 김승현네 세 부자는 어머니를 모시고 노천 온천과 쌀겨 효소 찜질을 하며 효도 관광 코스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야외 캠핑장에서 훌륭한 캠핑 요리를 준비해 완벽한 가족여행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수상한 눈빛을 주고 받던 세 남자는 엄마의 요리솜씨를 칭찬하며 "김치 공장을 하자"고 제안해 꿍꿍이를 드러냈다.

승현의 어머니는 "사주에 엄마가 나서야 집이 잘 된다고 했다"며 솔깃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분과 수익 분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결국 버럭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2'는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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