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명 / 사진 = 황지은 기자
유재명 / 사진 = 황지은 기자

[헤럴드POP=이지선 기자]유재명이 악역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배우 유재명, 이영애와 김승우 감독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를 찾아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마을에서 홀로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무언가 숨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점층적으로 고조되는 감정과 한시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그려냈다. 견고하게 짜여진 구성과 스토리를 통해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감춰진 진실이 드러나는 마지막 순간까지는 반전이 거듭된다.

유재명은 진실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자 아이를 찾으려는 '정연'과 숨 막히는 긴장 구도를 형성하는 '홍경장' 캐릭터로 분했다. 그는 "영화적으로 봤을 때에는 악역이다. 틀림없이 극 중 '정연'과 대립하는 인물 중심에 있다. 특정 직업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타인의 아픔과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어른들에 대한 묘사라고 생각한다. 먹고 살만한 위치에 있지만 쉽게 말하고 용기내서 실천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감독님과 현실적인 악역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승우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개봉 전부터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에 초청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승우 감독은 2008년부터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탄탄한 각본을 완성했다고. 그는 "모든 감독들이 그렇겠지만 저 역시 모든 배우들과 하는 순간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 감정의 깊이가 깊고, 신체적으로도 강도가 높은 장면을 소화했어야 했는데 모두 다 이 작품의 한 지점을 봤던 것 같다. 모두가 잘 찍고 잘 표현해보려는 생각들로 인해서 바다와 갯벌에 달려 들었다. 매 순간이 그렇겠지만 클라이막스나 감정 토해내는 장면들이 1차적으로 기억에 남는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한편 실종 아동을 둘러싼 현실적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 '나를 찾아줘'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