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프로듀스' 프로그램의 조작 논란에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활동 중단 사태에 놓이며 두 그룹의 거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1일 한 매체는 내부적으로 엑스원의 휴가가 확정돼 현재 일부 멤버들이 숙소가 아닌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이즈원 역시 현재 대부분의 멤버들이 각자 집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지난 20일에는 CJ ENM이 엑스원 멤버들과 팀 유지와 관련해 회동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같은날 Mnet 측은 15일 엑스원 멤버들과 만남을 가졌지만 해당 자리는 그룹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이를 부인했다.
이어 Mnet 측은 "엑스원 활동 여부는 멤버들 및 각 소속사, 관계자와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끼며 "추측성 보도로 인해 엑스원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해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Mnet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는 조작 논란을 겪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의 김용범CP와, 안준영PD는 구속된 상태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모든 시즌에서의 순위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엑스원과 아이즈원은 당장 활동에 직격탄을 맞았다. 엑스원은 '프로듀스X101', 아이즈원은 '프로듀스48'을 통해 만들어진 그룹이다. 애초에 '프로듀스' 프로그램은 국민들의 투표로 만들어진 아이돌 그룹을 배출한다는 이름 아래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투표 조작 정황이 밝혀진 지금 일부 누리꾼들은 두 그룹이 활동에 대한 정당성을 잃었다며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지상파 출연을 금지해 달라는 청원이 게재될 정도. 물론 두 그룹의 해체를 반대한다는 청원 역시 존재한다.
팬덤 내에서도 완전체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과 투표 조작으로 수혜를 본 멤버를 제외하고 활동을 지속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뒤섞였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혼란 속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는 것.
두 그룹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졌다. 수사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다거나 해체를 말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조작 논란을 무시하고 활동을 강행할 시 받을 비난의 눈초리를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다.
두 그룹이 그 어떤 방법도 채택하지 못하고 활동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함에도 해당 상황이 지속될수록 멤버들의 거취에 점점 더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에서 중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조작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이다. 지금은 윗선으로 퍼진 경찰 수사를 집중해야 할 때임에도 정작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여론 심판대에 올라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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