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캡처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홍지수 기자]뮤지컬 배우 정원영과 이창용이 감미로운 목소리와 높은 연기력으로 한 편의 뮤지컬을 만들었다.

27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서 정원영과 이창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원영은 예전에 DJ 딘딘과 함께 예능을 했었다고. 정원영은 "당시 결혼을 하기 전이었다. 딘딘이 그 누구보다 절 좋아해줬다"고 회상했다. 딘딘 또한 정원영에 "안 본지 벌써 3년이나 됐다. 서로 너무 많이 바빴다"고 속내를 토로했다.

이창용과 정원영은 서로를 안 지 16년이나 된 대학 동기. 이창용은 "원영이가 워낙 끼가 많은 친구라서, 항상 학교에서 마주치면 사람들을 모아놓고 자기 끼를 발산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정원영은 "창용이는 목을 꼿꼿이 세우며 다녔다"며 "또 서울예대에 성악과가 있나 싶을 정도로 발성이 남달랐다"고 언급했다.

두 배우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소개했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친구의 장례식에서 친구와의 추억을 돌아보는 뮤지컬로 누적 관객 수 17만 명, 평균 90%이상 점유율을 자랑하는 작품. 이 둘은 학교 동기로 서로를 알게 된 지 무려 16년이나 됐다고 했다.

이창용은 이 작품의 초연 멤버. "10년을 해왔다는 게 대단하다"는 DJ 딘딘. 이에 이창용은 "상상은 했지만 진짜 올 줄 몰랐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줬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온 것 같다. 최고로 뽑는 작품이다. 인생 작품이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창용은 나머지 작품들이 서운해하겠다는 말에도 끄덕 없었다.

정원영과 이창용은 이 작품서 동일한 캐릭터, 앨빈 역을 맡는다. 정원영에 대해 이창용은 "걱정이 1도 없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을 원영이가 좀 더 장난끼가 있으면서도 속이 깊은 면을 보여준다"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원영은 "참고하려고 노력했지만 초연때의 창용을 봤는데 직접 대본을 분석해서 달라진 것도 있다"며 "아예 많이 달라진 앨빈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캡처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캡처

두 배우는 뮤지컬 꿈을 갖게된 계기에 대해 입을 뗐다.

이창용은 "저는 무조건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뮤지컬 남경주 선배님 공연을 보면서 '아, 이건 내가 하고 싶은거다 내가 할 수 있는거다'고 생각하며 고등학교 때 마음을 먹었다"고 강조했다.

정원영은 "노래와 춤을 좋아해 원래 꿈은 아이돌이었다"며 "군대에서 말년 휴가 때 전역이 되면 어떤 일을 할까 생각하다 오디션을 보게 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원영의 아버지는 배우 정승호이며 이모는 배우 나문희. 덕분에 정원영은 자연스럽게 연기를 배울 수 있었다고.

오피스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이창용은 "박성웅 선배님이 추천해주셨다. 목숨을 걸고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남다른 면모를 보였다.

아쉬웠던 오디션 결과에 대해 정원영은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 오디션을 봤었는데 떨어져서 아쉬웠다"며 즉석에서 납득이의 연기를 선보였다. 정원영의 능숙한 연기에 두 DJ는 놀라고 말았다.

이창용은 "떨어진 작품은 잘 안 본다"며 "굉장히 잘봤다고 생각하고 감독님도 맘에 들어하신 것 같았는데 '살이 쪘어'라고 했다. 요새 야식을 많이 먹어서라고 솔직하게 말해서 안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창용은 "랩을 잘 하진 않지만 팝스러운 뮤지컬도 좋아하고 공연 장르 다양하게 하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며 남다른 배우의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이창용과 정원영은 라이브로 뮤지컬 노래를 선보여 청취자들의 앵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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