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윤형빈/사진=민선유기자
조지훈, 윤형빈/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윤형빈, 이수근 외 개그맨들이 뭉쳐 개그로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윤형빈 소극장에서 열린 '윤형빈 개그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는 윤형빈, 이수근을 비롯한 '개그쇼' 개그맨들이 참석해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윤형빈은 개그쇼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연말에 많이 웃음을 드리고 싶었다. 이번에 생각이 든 게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께 개그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거였다. 어려운 분들도 아무런 걱정없이 웃으실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자리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수근도 공약을 한 가지 내세웠다. 이수근은 "윤형빈과 최근 연탄 봉사를 다녀왔는데, 생각이 들었다. 연탄은 사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데 배달하는게 문제더라. 수익으로 연탄 3천 장씩 두 번을 사서 6천 장을 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윤형빈은 무대를 좋아하고 공연을 사랑하는 후배들을 모아 '개그쇼'를 기획했다. 윤형빈은 "제가 소극장 운영이 10년이다. 어디에 내놔도 재미있는 공연들 위주로 선별했다. 10년 동안의 소극장 개그 공연을 갈아넣었다.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선뜻 참여해주신 개그맨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수근/사진=민선유기자
이수근/사진=민선유기자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으로 활동할 이수근은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 관련 개그를 할 예정이다. 사실 제가 전 공연에 모두 출연하는데, 그래서 2시간 내내 즐겁게 해드리려고 한다. 스케줄을 조정해서 늦게까지 연습을 하고 있다. 공연으로 얻어가는 것이 아닌, 되돌려드리는 공연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쇼그맨'은 겨울 공연을 통해 시즌2를, '투맘쇼'는 엄마들의 스트레스 해소 공연을 준비했다. 정범균은 "저희가 공연이 끝나면 항상 사진을 찍어드린다. 공연도 좋지만, 관객 한분씩 사진을 찍어드리는 것도 추억을 만들어드리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공개 코미디와의 차이는 무엇일까. 정범균은 "살아있는 날것을 보실 수 있다. TV에서 하는 코너를 조금 바꿔서 하는 게 아니다. 저희는 관객을 얕보지 않고, 내공을 보여드릴 거다"라고 말했고, 윤형빈은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는 재미가 있으실 거다.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그들이 기다린다"고 장담했다.

끝으로 이수근은 "대한민국 코미디는 익숙함에 길들여졌다. 코미디는 모험을 하면 안되기 때문에 팀을 짜서 웃음을 드리려고 한다. 무대에서 주는 힘이라는 게 있다. 그리운 사람들과 모여 하는 개그가 매력이다. 윤형빈과 평생을 동반자로 공연하고 싶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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