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예비 후보 2개 부문에 올라 최우식이 소감을 밝혔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상 9개 부문의 예비 후보를 발표했다.
'쇼트리스트'(shortlist)로 불리는 예비 후보는 국제극 영화상(구 외국어 영화상)을 비롯해 장·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가 등 9개 부문에 한정해 선정하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국제극 영화상과 주제가상 부문 예비 후보에 선정됐다.
먼저 국제극 영화상 부문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프랑스 라지 리 감독의 '레미제라블' 등이 포함됐다.
주제가상 부문에는 주연 최우식이 부른 '소주 한 잔'이 지목돼 '알라딘'의 'SPEECHLESS', '겨울왕국2'의 'IN TO THE UNKNOWN', '라이온킹'의 'SPIRIT' 등과 경합을 벌인다. 봉준호 감독이 작사하고 정재일이 작곡한 이곡은 엔딩곡으로 쓰여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에 최우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생충'에서 제가 부른 '소주 한 잔'이.. 여기에.."라며 "Guys.. our song from parasite just got shortlisted. CHEERS(건배)!"라는 글로 기쁨을 드러냈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기생충'은 국내에서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예술성, 대중성 모두 인정 받았다. 이후 북미에서 흥행에 성공하는가 하면, 주요 비평가협회상을 휩쓸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기생충'은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3개 부문의 최종 후보작으로 노미네이트됐다.
앞서 이창동 감독의 '버닝' 역시 지난해 아카데미상 외국어 영화상 예비 후보에 선정됐으나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외신이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에 오를 것으로 점치고 있는 만큼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상 본선행을 이루어내며 나아가 수상의 영예까지 안게 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는 내년 1월 13일 공개된다.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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