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돼 있습니다. '백두산' 속 애칭 '큐티쁘띠'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개봉 3주차 600만 고지를 눈앞에 두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 작품에서 하정우, 배수지는 각각 '조인창', '최지영'으로 분해 부부지간으로 등장한다. 무엇보다 '조인창'은 아내 '최지영'에게 '큐티쁘띠'라는 애칭을 사용, 이 애칭은 팬들 사이 유행어로 떠올랐다.
이에 연출을 맡은 이해준 감독은 "애칭이 필요했는데, 우리도 만들 수 있는 영역은 아니었다. 다만 남들, 특히 동성 친구들에게 들켰을 때 가장 부끄러운 말로 설정을 했다. 그럼에도 애칭이 떠오르지 않아서 촬영 직전까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날에는 스태프들에게 상금을 걸고 공모까지 했다. 여러 안이 나왔는데 이렇게 저렇게 조합하니 '큐티쁘띠'라는 애칭이 나왔다. 이병헌 선배님이 '큐티쁘띠'와 비슷한 단어로 말장난하는 장면은 처음에는 NG인가 싶었는데 선배님께서 애드리브로 재밌게 완성하신 거다"고 덧붙였다.
해당 애칭을 직접 쓴 하정우는 "'코코낸내' 등 다양한 애칭이 있었다. 감독님들이 귀여운 애칭을 쓰기를 원해 최종적으로 '큐티쁘띠'로 결정났는데 처음에는 거부했다. 하면서도 오글거렸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백두산'은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긴박한 소재를 토대로 만들었음에도 '큐티쁘띠'라는 애칭을 비롯해 곳곳에 유머 요소를 배치함으로써 기존과는 결이 다른 재난물을 완성,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 흔들림 없이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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