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서현진과 라미란이 대치고 학생들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블랙독'(연출 황준혁, 극본 박주연,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얼반웍스) 5회에서는 서현진과 라미란이 '불편한 진실'에 맞서 양심 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여화(예수정 분)는 고하늘에게 "여기 애들은 다들 선행학습을 한다. 안 하면 자기만 뒤처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형편이 안돼 선행학습을 못해 내신에서 불리한 학생들을 위해 추천서를 써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고하늘은 진학부에게 과거 윤여화에게 수학 3등급을 받은 한국대 합격생의 부모님이 학교로 찾아와 "이럴 거면 학원을 보낼거 그랬다. 얘가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라고 말한 일화를 전했다. 이에 윤여화는 "오민호 학생을 3년 동안 지켜봤다. 오민호 부모님은 자기주도적 학습을 고집했고 대치동의 사교육은 전혀 받지 않았다. 우리 학교는 선행학습 없이는 따라가기 어려운 구조다. 오민호 학생의 위기는 잠시일 뿐 자기주도적 학습을 몸에 익혔기 때문에 앞으로 잘 이겨낼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추천서에 적었다고 말했다.
잔학부의 황당한 반응 속에 고하늘은 "누군가는 얘기해야 할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고하늘은 "양심고백. 우리들 중 누군가는 이 불편한 진실에 대해 얘기해야만 한다"라고 생각했다. 이어 "근본적인 문제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바뀔 수 있으니까 하지만 불편한 진신을 말하는 건 늘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교직원 전체 회의 때 진학부장 박성순은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해 말씀드릴 게 있다. 그동안 한국대 합격률이 낮았던 이유는 학생들 능력이 아니라 학교 시스템과 교사에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성순은 "심화반 만들고 혜택 주기 전에 근본적인 문제를 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심화반이든 뭐든 무슨 활동을 하고 얘들을 관심 있게 봐주고 어땠는지 물어봐 주는 게 중요하다. 시험 문제 낼 때도 학원 안 다녀도 풀 수 있는가 생각하고 내자"라고 덧붙였다. 선생님들의 냉담한 반응 속에 박성순은 "우리 애들이지 않냐"라며 호소했다.
고하늘은 이카로스를 맡기로 결정하며 "대신 부탁드릴 게 있다"라고 말했다. 고하늘은 "이카로스는 제가 지도자인 만큼 외부 간섭이 없었으면 좋겠다. 3학년 부와 진학부 포함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생기부도 아무 방해 없이 작성할 수 있도록 믿고 지켜봐 주길 창체부에게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배명수(이창훈 분)는 "오늘 고쌤 잘했는데 소원 하나 들어주자"라고 말했다. 고하늘은 "밥 같이 먹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진학부는 다 같이 회식을 갔다. 박성순은 "우리 오래 살겠다. 욕을 하도 많이 먹어서"라고 말했다. 고하늘은 박성순에게 "오늘 일 후회하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성순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고하늘과 김이분(조선주 분)은 중간고사 문제 출제를 만났다. 김이분은 고하늘에게 "하수현(허태희 분)선생님이 이카로스 애들만 가르치는 방과후 수업을 한다. 중간고사 문제를 방과후 수업 교재에서 출제했다"라고 말했다. 고하늘은 김이분에게 "그럼 어떡하냐 가서 같이 고치자고 해야 하냐"라고 물었다. 김이분은 "안 된다. 그건 저쪽 파트기 때문에 우리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우리는 그냥 빠져야겠다. 지해원(유민규)만 불쌍하게 되었다"라고 대답했다.
고하늘은 하수현 선생님을 찾아가 문제의 오류를 꼬집었고 둘의 대화를 듣던 도연우(하준 분)는 급한 일이 있다며 고하늘을 데려왔다. 이어 고하늘에게 "선생님은 관여하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고하늘은 "원래 학교가 이 모양이냐, 시험 문제는 공평해야 하는 거다. 애들 보기 쪽팔리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내가 말 안 하면 지해원 선생님이 뒤집어쓸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때 지해원은 고하늘에게 "제가 뒤집어쓸 일이 뭐냐"라고 물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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