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투게더4' 캡처
KBS2 '해피투게더4'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오정연이 넘치는 끼를 발산하는가 하면, 과거 우울증을 고백하며 더 새로울 앞날을 다짐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인생은 뷰티풀 위기는 개뿔' 특집으로 꾸려진 가운데,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정연은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김태희, 이하늬와 인기 삼파전을 벌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오정연은 "입학을 했을 때 어느 동아리를 들어갈까 하다 스키부 공고를 봤다. 김태희라는 이름, 번호가 있더라. 연락을 하고 만났는데 저는 세상에서 그렇게 예쁜 사람을 처음 봤다. (홀린 듯이) 가입했다. 너무 좋아하게 돼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동아리에 이하늬까지 들어오면서 김태희, 이하늬, 오정연이 당시 '서울대 미녀 3인방'으로 꼽히기도 했던 바. 오정연은 "그때는 태희 언니가 이미 CF를 하나 찍고 연예 활동을 하던 때였다. 가장 유명하고 인기도 많았고 넘사벽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게스트들은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그려 과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정연은 인생 그래프를 보면서 "2017년에 많이 힘들었다. 사람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았다"며 "힘들 땐 사람도 만나고 위안도 받아야 하는데 말을 못할 상황이다보니 혼자 땅굴을 파고 들어갔다. 나는 실패자라는 생각에 휩싸여 삶을 사는 이유를 잃어버렸다. 세상을 뜰 생각만 했다"고 인간관계로 인해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놓았다.

또한 오정연은 "지인들과 연락도 끊고 방 안 침대에만 누워 있었다. 어머니가 결국 병원에 데려갔는데 우울증 척도가 99%더라. 그 정도면 의식은 있지만 마음은 없는 상태"라며 "1년 반 정도를 그렇게 지냈다. 식욕도 없어져 몸무게가 4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다행히 이를 극복하기 시작했다고. 오정연은 "이후에는 거의 조증 수준으로 살고 있다"며 모두를 안도케 했다. 이날 오정연은 샴푸 CF를 찍은 뒤 섭외 연락을 받는 등 남달랐던 과거를 언급하며 눈길을 끄는가 하면, 걸그룹 댄스로 넘치는 끼를 발산해 박수를 받았다. 아픔을 극복하고 결국 스스로 행복을 찾아낸 오정연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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