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나 혼자 산다' 캡쳐
MBC='나 혼자 산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연예 대상 현장과 그 이후가 공개됐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2019 연예 대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각자의 샵에서 준비를 마친 무지개 회원들은 하나둘 시상식 대기실로 모여들었다.

한편 이날은 전현무 역시 반가운 얼굴을 드러냈다. 무지개 막내 회원 화사가 전현무, 피오와 함께 이날의 MC를 맡게 된 것. 잔뜩 긴장한 얼굴로 출근한 화사는 전현무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전현무는 멘트가 막힐 경우 "내가 정리하겠다."라며 화사의 믿음에 보답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연습 틈틈이 불꽃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화사를 당황시키기도. 전현무는 화사의 리허설 무대를 지켜보며 그 옆에서 변함없는 춤사위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보던 헨리는 "현무형 다시 오면 안 되냐."라고 전현무를 향한 그리움도 드러냈다. 이때 제작진은 헨리에게 직접 물어보라며, 헨리가 '전지적 참견 시점' 회식에 참여한 사실을 전했는데.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갈아타려는 거냐."라며 헨리를 몰아가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헨리 뒤를 이을 인물로 피오도 언급했는데. 이에 다급해진 헨리는 "저 안 바쁘다."라며 연신 '나 혼자 산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줘 웃음을 줬다.

시상식이 시작되고, 베스트 팀워크상은 '나 혼자 산다'의 자랑, 네 얼간이가 받았다. 그리고 무지개 회원들은 인터넷상 논란이 된 기안84의 수상소감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는데. 박나래는 "기안84 님이 공황장애가 있다. 그런데 특히 이날은 약을 더 많이 드셨다."라고 기안84를 감쌌고, 기안84는 "헨리와 베스트 커플상 표 차를 (미리) 보니 받을 거 같더라. 아 내가 헨리를 챙겨야겠다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헨리는 "형이나 잘 하라"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또한 이시언은 "내용은 아무 문제가 없다. 저 멘트를 점잖은 사람이 했다고 생각해 보라. 근데 호흡을 다른데 주니까 문제." 라며 기안84 성대모사를 선보여 무지개 회원들의 공감을 샀다.

기안84는 긴장감에 연신 땀을 흘리는 박나래를 챙겼다. 박나래와 나란히 옆에 앉은 기안84는 "즐기는 거 같지 않다. 내가 너라도 긴장이 될 거 같다."라고 걱정하며 박나래에게 물과 휴지를 건넸고, 박나래는 "저날 기안84님이 정말 많이 챙겨줬다."라고 고마워했다. 기안84는 춤을 추는 박나래의 드레스 정리도 도왔다. 한편 시상을 준비하던 성훈, 이시언은 "어우, 이거 어떡하냐."라며 박나래의 춤을 걱정스레 바라봐 웃음을 줬다.

베스트 커플상은 일명 헨기 형제, 헨리와 기안84가 수상했다. 그리고 자신의 수상소감 VCR을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기안84는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라고 스스로 평가, 부끄러워 했다. 이어 기안84는 "다음에는 입에 본드를 붙이겠다. 올해는 사과하는 일 없도록 성숙한 기안84가 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죄송하다."라고 자책했다. 그리고 옆에서 이를 듣던 이시언은 "잘했다. 말은 다 맞다. 장동건 같은 사람이 올라와서 말했어 봐라. 네가 호흡을 잘못해서 사람들이 다 그러는 거다."라고 재차 다독이면서도 "매년 초마다 애플84는 나온다."라고 냉철하게 평가해 웃음을 이어갔다.

'나 혼자 산다'는 가장 욕심내던 오늘의 예능프로그램상도 받았다. 이어 대상 발표만 남겨둔 상황, 무지개 회원들은 대상 3수생인 박나래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기안84는 긴장한 박나래를 위해 모두 손을 잡자고 제안하며 힘을 주기도. 이후 박나래의 대상 수상이 발표되고, 무지개 회원들은 모두 함께 박나래를 축하해줬다. 화사와 성훈은 눈물까지 터트리며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15년의 신인상, 16년의 우수상, 17년의 최우수상, 18년 올해의 예능인상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온 박나래는 이날 눈물의 수상소감을 했다. 박나래는 "진짜 감사하다."며 연신 무지개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이시언은 우는 박나래의 얼굴을 촬영, 자신만의 스타일로 축하했다. '나 혼자 산다'는 무려 8관왕이었다.

다음 날, 박나래는 침대에 널브러진 상태로 끙끙 앓아가며 늦은 아침을 맞이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무려 아침 6시까지 모여 뒤풀이를 했다고. 박나래는 메이크업조차 지우지 못하고 잠이 들었었다. 또한 박나래는 일어나자마자 쏟아진 축하 메시지도 맞이했다. 그 중엔 무려 김혜수도 있는데. 이어 박나래는 이시언, 성훈과 통화하며 잃어버린 기억을 짜맞추는 모습도 보여줬다. 박나래는 가족들과 통화하며 수상을 자축했다.

이후 장도연은 인간 화환으로 변신해 박나래를 찾아왔다. 무명시절을 함께한 두 사람은 서로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첫 끼를 함께했다. 박나래는 "맨날 같이 있는 사람들이 시상식에 같이 앉아있으니 너무 좋더라."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는데. 장도연은 무명시절을 떠올리며 "(박나래가 막막하던 시절) '34까지 해야지' 했다. 35살에 대상을 받을 줄 누가 알았냐. 34살에 그만 뒀어봐라."라고 말하며 감개무량해 했다. 두 사람은 바쁜 요즘의 일상을 공유하며 뜻 깊어 했다. 이후 장도연은 "여러분, 우리 나래가 대상 탔어요"라며 덩실덩실 춤까지 춰 웃음을 안겼다.

그뒤 장도연을 보낸 박나래는 트로피와 메달을 정성스레 닦으며 시간을 보냈다. 박나래는 "좀 더 새롭고 남들이 안 해봤던 거. 박나래 이런 모습이 있나를 보여줄 생각. 더욱 박나래스럽게 2020년을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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