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MBC :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헤럴드POP=최하늘 기자]안동의 문화유산들을 탐방했다.

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유교문화의 보고인 안동을 찾아 ‘유교책판’, ‘징비록’ 등을 살펴봤다.

김종민은 퇴계 이황이 매화를 매우 좋아하셨다면서 “매화를 매형, 매군이라고 부른다 매화인데 형이라고 불렀다"면서 이황의 각별한 매화 사랑을 소개했다. 이황은 귀양길에 매화를 두고 와서 걱정하다가 매화를 무사히 받고 나서 시까지 썼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설민석은 자신은 매화에 큰 관심은 없지만 그의 유언은 기억이 난다면서 ”매화 나무에 물을 주거라 하는 말씀을 유언으로 남기셨다더라“라면서 ”매화는 이황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이 챙겨주지 않으면 자생할 수 없으니, 나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에 대한 배려가 아니었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의 유교책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500년의 역사를 품은 곳, 장판각을 찾았다. 유고책판이 2015년 등재됨으로써, 목판으로 등재된 유네스코 기록물이 단 3개 중 두 개가 한국에 있은 셈이었다. 설민석은 팔만대장경의 경우 연 인원 20만명이 동원되어 만든 국가사업이지만 유교책판은 국가사업이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선비들이 책을 다 읽고 후대에 전수해야 한다는 공론이 형성되면 선비들이 십시일반해서 만든 자료다”라면서 안동의 자존심이라고 소개했다.

학예사는 한 장을 편찬하는데 500만원, 책 한 권에 2억 5천만 원 정도가 들었을 것이라고 추정했고 설민석은 “요즘의 인건비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책”이라고 덧붙였다. 학예사는 ‘촉석루’라는 시수가 새겨져있는 목판을 꺼내 공개했다. 지금도 찍어낼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게 보관되어 있었다. 설민석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막살 일어나고 나니 죄책감이 있었다”면서 학봉 김성일에 대해 설명하면서 죄책감 때문에 전란 마지막까지 싸웠다면서 “촉석루에서 지은 이 시를 보면 그 기개를 알 수 있다”며 목판에 새겨진 시 ‘촉석루’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애 류성룡의 저서 ‘징비록’ 원본이 공개됐다. ‘징비록’은 일본에서는 ‘조선징비록’이라고 불리며 화제를 낳을 정도의 베스트셀러였다. 이 책의 원본은 유교문화박물관에 보존되어 있었다. 류성룡의 친필 저서로 고쳐 쓰거나 첨언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초본 징비록’을 통해 전란을 겪은 선조들의 고통과 반성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징비록’을 본 후 이들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을 찾았다. 2005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찾은 바 있는 곳이었다. 이들은 이곳에서 ‘징비록’을 집필한 옥연정사를 둘러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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