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6개의 코너 중 재미있는 것은 각자 다르고, 골라보게 생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내 친구네 레시피', '신비한 과학나라', '당신을 응원합니당', '이서진의 뉴욕뉴욕', '신비한 미술나라', '체험 삶의 공장' 순으로 6개의 코너가 방송됐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이하 '금금밤')는 첫 방송부터 기대에 차게 만들었다. 짧은 클립을 집중해서 보는 시대가 왔고, 원하는 것만 TV에서 골라볼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만들었다. 첫 방송은 골라보지 말고 쭉 봐달라는 나영석 PD의 말을 들었지만, 앞으로는 원하는 것만 골라보게 될 것 같다.
나영석 PD의 말대로 모든 코너가 의미는 있었다. 코너마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 감동을 주고 싶은지는 파악이 됐다. 그러나 빠른 흐름과 느린 흐름이 반복해서 나타나자, 느린 흐름의 코너는 집중이 안돼고 몰입도가 떨어졌다.
몰입하며 1시간 이상 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느린 흐름이거나 흥미가 떨어지는 코너는 집중해서 보지 않게 됐고, 같은 15분이라도 유독 길게 느껴졌다. 사실 코너끼리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이 코너는 패스하겠다"는 마음으로 채널이 돌아갔다.
그러나 나영석 PD의 새로운 시도는 좋았다. 그의 의도대로 원하는 시간 만큼만 사용해 얻고 싶은 것만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원하는 것만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것과 스스로 주도해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사실 느린 흐름의 코너가 재미가 없는 건 아니었다. 초반에 집중해서 보게 됐지만, 느린 흐름이라 뒤로 갈수록 집중도가 떨어지고 다음 코너를 기다리게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각 코너의 속도를 맞춰서 편집한다면 모두가 그 의미를 알기에 모든 코너를 시청하게 되지 않을까. 앞으로 6개 코너의 순서와 흐름만 잘 조절한다면, 골라보지 않을 것 같다.
한편 '금금밤'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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