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허선행과 윤필재가 모래판에 올랐다.
1일 방송된 KBS2 ‘씨름의 희열’에서는 경기장에 모인 600명의 관객들 앞에서 8강 결정전 대결이 펼쳐졌다.
8강 진출자 결정전의 첫 대결은 허선행과 윤필재가 맞붙었다. 대진이 정해진 후,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허선행과 윤필재는 소감을 전했다. 윤필재는 긴장되고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고 말했으나 허선행은 오히려 좋았다면서 “그런 긴장감도 즐기려고 하는 편이다 긴장감도 재미있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허선행은 “내가 최고라는 걸 똑똑히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윤필재는 “허선행이 100이면 저도 100이다 힘은 내가 더 좋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윤필재의 주특기는 힘, 허선행은 스피드가 빨라 다리 기술이 주특기로 꼽힌다. 서로의 주력 기술이 전혀 다르지만 서로를 가장 잘 아는 선수들인만큼 샅바를 잡는 순간부트 긴장의 연속이었다. 첫 번째 판에 윤필재가 승리를 거뒀고, 두 번째 판에는 허선행이 되치기로 승리하면서 1대 1 동점이 됐다. 관중석은 순식간에 환호로 가득 찼다. 들배지기를 힘으로 버텨낸 후 윤필재의 기술을 다리로 막아내며 되치기를 통해 승리를 만들어 냈다. 끈기로 이겨낸 허선행은 “나 괜찮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악착같이 버텼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 번째 판만이 남은 상황. 이 판으로 두 사람 중 한 사람만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세 번째 판을 끝내고 허선행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가운데, 비디오 판독으로 승부가 결정이 났다. 허선행의 팔이 먼저 땅에 닿으면서 윤필재가 승리하게 됐다.
윤필재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다치면 나 때문에 다친 기분이 들어서 미안했고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윤필재는 이로써 8강에 가장 먼저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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