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선녀들이 백성을 위한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의 노력을 공부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23회에서 선녀들은 세종대왕에 대해 배우기로 했다.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방송을 시작한 이들은 세종대왕의 이름과 어렸을 때 일화에 대해 공부했고, 앙부일구를 관찰하기도 했다.
설민석은 현재는 앙부일구의 시간이 한자로 쓰여 있지만, 원래 앙부일구에는 자축인묘 등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고 알려주었다. 글을 모르는 백성들도 시간을 알 수 있게 한 세종대왕의 배려가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이들은 이후 경복궁 안 카페로 이동해 학습을 이어갔다. 잠든 신숙주의 어깨에 직접 옷을 둘러줬다는 세종대왕의 미담에 대해, 설민석과 선녀들은 "신하 입장에서는 무서웠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세종대왕은 신하들에게 일을 많이 시키기로 유명한 왕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집현전의 학자들은 한번 일을 시작하면 최소 10년 이상 장기근속을 했고, 넘치는 업무량으로 인해 그만두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세종대왕은 안식년을 주기 위해 재택근무인 '사가독서제'를 시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집에서 공부하기 힘들 것이다"며 절에 독서실을 만들었다는 말에 선녀들은 혀를 내둘렀다.
또 세종대왕은 신하들이 상을 당할 경우, 삼년상이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백일만 상을 지내게 했다고 한다. 유능한 인재들이 잠시라도 쉬지 않고 일을 하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충과 효는 모두 한 도리이다"던 세종대왕의 말을 입증하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그런 세종대왕도 백성들에게는 자비롭기만 했다. 그는 중국과 우리나라가 다르니 조선에 맞는 농사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농사직설'을 편찬했고, 검증하기 위해 궁 안에 논밭을 만들고 직접 농사를 짓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아픈 백성들을 위해 의학 백과사전 '향약집성방'까지 펴냈다.
또한 세종은 관비들의 출산휴가가 겨우 7일인 것을 알고 산모에게는 출산 전 30일, 출산 후 100일로 도합 130일의 출산휴가를 주었다. 또 남편에게도 30일의 휴가를 주었다. 현재의 법적 출산휴가 90일을 훨씬 넘는 기간에 선녀들은 감탄했다.
세종대왕의 복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세종대왕은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는 점복사와 악공 등 국가에서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세종은 고아들을 빠짐없이 조사해 구휼하고, 부모를 찾아주지 못한 아이는 관아에서 돌보게 했다.
이에 신하 박연은 "세상에 버릴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고. 이 말을 들은 선녀들은 현대보다 낫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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