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연출 황준혁 / 극본 박주연)이 종영하기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대치고 6년 차 기간제 교사 지해원으로 분했던 유민규는 지해원이 대치고를 떠남으로써 12회를 끝으로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지해원은 정교사가 되기 위해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기간제 교사로서 부단한 노력을 하며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에 기간제 교사의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해 공감을 얻은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유민규는 "제가 일단 중간에 나오기는 했지만 너무 좋은 선배님, 감독님, 팀원, 스태프들과 일해서 행복했다"고 종영 소회를 밝혔다.
이어 "마음같아서는 마지막 촬영 때 가고 싶지만 밤새도록 하는 촬영이라 힘들거라고 오지말라고 하셨다. 지해원 캐릭터를 사랑해주셔서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극 초반 지해원은 고하늘(서현진 분)을 라이벌로 의식해 냉정하게 대했다. 때문에 악역 아닌 악역으로 비춰지다 나중에는 짠내나는 호감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내적 갈등은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식으로 풀려나갈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유민규는 지해원을 어떤 캐릭터라고 생각할까. "사실 연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부분이 인정받아야겠다는 거였다. 처음에는 그러지는 않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정받기 위해 살고 있는 그런 지해원 캐릭터에 공감을 많이 했다"
그렇다면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애쓴 기억이 있을까. "어떻게 보면 모든 직업들이 다 똑같다. 잘 되기 위해서 그런 걸 생각하고 사는데 저 역시도 배우일을 하면서 2년 공백기도 있었고 많은 오디션, 미팅도 보고 했는데 감독님에게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
지해원과 유민규와 닮은 점에 "지해원을 하면서 정교사가 된 이후를 생각을 안해봤다. 가장 힘든 시기가 원서를 넣었을 때라는 말씀을 하시더라. 그 때 계약이 다른 학교로 될지 안될지를 모르니까"라며 "미팅을 보거나 오디션을 보는 것도 입시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닮지 않았나 싶다. 기간도 얼추 비슷하다"고 답했다.
한편 지해원을 연기하면서 교사들을 이해했다고. "참고 자료를 촬영 팀에서 줘서 공부했다. 인강을 봤는데 너무 어려웠다"며 "강연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조금 더 쉽게 풀어서 하기 위해 상의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물론 수업하는 장면은 없었지만 세상에서 이 때까지 했던 것 중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가르치는 일을 하는 분들이 힘드시겠다"
([팝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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