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최준용 가족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7일 오후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는 여행을 떠난 최준용X한아름X최현우 가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준용 가족은 황토집 숙소에서 삼겹살 먹방을 선보였다.
한아름은 최준용 부자에게 선택지를 주고 고르게 했다. 첫 질문이었던 짬뽕 대 짜장면에서 최준용은 짜장, 현우는 짬뽕을 고르며 앞으로의 결과를 예고했다. 이어 그들은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야구와 축구, 비냉과 물냉, 피자와 햄버거 등 다양한 질문에서 모두 엇갈리고 말았다.
이어 최준용은 아들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아빠 이불 냄새를 맡으면서 아빠 냄새 나서 좋다고 한 것 기억이 나냐"고 물었다. 그러나 최현우는 "기억난다. 사실 옛날이 더 싫었다. 담배 쩐내 나서"라고 솔직하게 고백, 아빠를 서운하게 했다.
이에 최준용은 "나도 너한테 서운한 거 있다. 자기소개에서 배우 최준용의 아들 최현우라고 했더라. 최준용 씨라고 해야지"라며 응수했다.
식사 후 서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현우는 최준용 핸드폰에는 '내 보물 1호', 한아름 핸드폰에는 '보물'라고 저장되어 있었다. 그러나 현우의 핸드폰에 한아름은 아줌마라고 저장되어 있었다.
한아름은 "얼핏 보면 '아름아' 같다"며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서운한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엄마라는 호칭에는 욕심낼 생각이 없다"며 차라리 아빠 여친으로 저장되어있으면 좋았겠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현우는 "좋으신 분 같다. 좋은데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다"며 "아까도 갑자기 그런 말을 하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아들이라고 불러보고 싶다"던 아름의 말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아들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 그렇다며, 시간이 지나면 한아름을 엄마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최준용은 아들 현우를 '내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혼한 직후 일산 번화가에서 혼자 살았다. 월드컵 때문에 길거리 응원이 한창이었다. 사람이 바글거리고 휘황찬란한데 나는 아무한테도 연락이 안 왔다"며 고립감 때문에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자괴감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도 해봤지만, 현우 때문에 버텼다는 것.
최현우는 이 이야기를 듣고 "아빠가 많이 힘들었구나. 아빠가 나쁜 생각 안 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는 친구 같은 아빠다. 저는 가만히 있는데 옆에서 자꾸 장난치고"라며 웃었다. "아빠가 저랑 친해지려고 노력하시는 거 안다. 아빠가 그러니까 저도 싫지 않고 좋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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