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임수향이 절친 언니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연습생 시절,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자신을 위해 기꺼이 보호자가 되어줬던 친한 언니를 만나고자 제주도를 찾은 임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수향은 언니와 형부, 조카 시율이를 위해 준비한 선물들로 짐이 한가득이었다. 특히 언니를 감동시킨 선물은, 언니가 서울에 살던 시절 좋아했던 단골집 떡볶이와 양념게장. 언니는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에 눈시울을 붉혔다.
언니는 임수향이 가져온 양념게장으로 맛있는 한 상이 차려지고도, 도저히 "못 먹겠다"라며 재차 눈물을 삼켰다. 사실 언니와 임수향에게 양념게장이란 나름의 사연이 있는 음식이었는데. 언니는 "양념게장은 저희 엄마가 수향이 집에 갈 때 자주 싸주셨던 음식. 그런 엄마가 제가 아기 갖고 임신 초기 때 돌아가셨다. 그때 못 울었던 감정이 아이를 낳고 터져 산후우울증으로 왔다. 엄마 돌아가셨을 때도 아기를 지키기 위해 감정이 터질까봐 친구들 아무도 못오게 했다. (그런데 그때 수향이가) 전화 와서는 '괜찮냐'고가 아니라 '언니, 밥 먹었냐'고 물어보더라. 그게 너무 너무 고마웠다."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임수향은 육아에 지친 언니를 위해 메이크오버에도 도전했다. 임수향은 자기가 받아본 모든 노하우를 총출동시켜 언니를 메이크업 해줬는데. 하지만 임수향은 삐뚤빼뚤하게 그려진 아이라인에 헛웃음을 터트렸다. 잠시 시율이가 난입하기도 했지만, 임수향표 메이크오버는 대성공이었다.
임수향은 언니의 결혼 전 와일드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함께 레이싱에 도전했다. 저녁밥을 건 레이싱 내기는 언니가 승리. 이후 임수향은 언니를 노을이 잘 보이는 한 레스토랑으로 안내했다. 이어 임수향은 언니에게 결혼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언니는 사랑한다면 결혼도 나쁘지 않지만, "혼자 살면서의 행복도 있는 거 같다."라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그릐고 임수향은 "언니 성향상 결혼해서 힘들 줄은 몰랐다. 언니 꿈이 현모양처였는데, 결혼하니까 비혼주의자가 됐다."라며 언니의 어려움을 공감해줬다. 결국 언니는 또 다시 눈물을 터트렸다.
이후 언니는 "오랜만에 친한 친구가 놀러와서 좋았다. 추억에 젖었던 시간."이라며 하루를 추억했다. 언니는 자신의 결혼식 때 촬영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던 임수향이, 대신 본인 스태프들을 전부 다 보내줬던 일을 소환하며 애틋하고 고마운 마음을 재차 드러냈다. 한편 임수향 역시 "언니 본연의 자신을 찾아준 느낌이라서 그게 좋았다. 어느 책에서 그러길 남을 위로하는 건 나를 위로하는 거라고 하더라. 언니를 위해서긴 했지만 저도 그러면서 위로를 받았다."라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두 사람의 찐우정이 빛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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