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 ‘77억의 사랑’
JTBC : ‘77억의 사랑’

[헤럴드POP=최하늘 기자]각국의 7남 7녀가 모여 대화를 나눴다.

1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전세계 각국에서 모인 7남 7녀의 남녀가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서로를 소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7남 7녀가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모로코 출신 우메이마는 모로코를 낯설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여러 헐리우드 영화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만큼이나 모로코도 아름다운 나라다”라면서 모로코인으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녀는 모로코식 환영인사를 준비했다면서 “아주 기쁠 때나 특별한 날 지르는 환호성”이라면서 시범을 보였다. 주로 어떤 날 하는 인사냐고 묻자 우메이마는 “결혼식이나 아주 특별한 날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께 출연한 스웨덴 출신 요아킴 소렌센은 자신을 김해 김씨라고 소개할 정도로 한국문화에 깊숙이 빠져있다고 말했다. 요아킴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신다 걸그룹 춤을 보여드리면 좋아하신다”라면서 걸그룹 댄스를 선보였다.

스페인 출신 미키와 영국 출신 안코드 역시 자신을 소개했다. 영국 출신 안코드를 본 유인나는 “어디서 본 적 있다 혹시 그 분 아니세요? 노래하시는 분?”이라며 물었고 안코드는 “그 붇 맞다”며 웃었다. 안코드는 세게 여행을 하면서 버스킹을 하며 각국의 노래를 하는 여행자였다. 그가 한국에서 버스킹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널리 알려진 바 있었다. 그는 “영국 국적이지만 일본 국적 부모님께 입양됐다”면서 영국, 이스라엘, 일본 등을 오가면서 성장했다고 말했다. 스페인 출신 미키는 왜 한국에 오게 되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녀는 “스페인에서 영화예술을 공부하다가 한국 영화를 보고 그때부터 한국에서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한국에 정착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프랑스, 남아공, 스페인, 독일, 영국 등 각국의 대표가 소개된 가운데 딘딘이 한국 대표로 참여해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은 “이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에 이 안에서 커플이 생기면 절대 안 된다”면서 룰을 소개했고 순식간에 장내가 술렁였다. 주제는 자연스럽게 사랑으로 흘러갔다. 첫 번째 주제로는 ‘20대 이하 89%, 60대 39%가 찬성한 것’이 무엇인지 맞히는 문제가 주어졌다. 이에 모로코의 우메이마는 “이건 무조건 동성결혼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시대가 많이 바뀌었으니까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우메이마의 주장에 모두가 그럴싸하다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신동엽은 “외국도 같은 성 씨인 사람이 결혼을 못하는 제도가 있었냐”고 물었다. 신동엽의 대답에 김희철과 딘딘 등은 “그게 아니라 같은 성별끼리 결혼을 말하는 거다 너무 옛날 이야기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대 이상 89%가 찬성하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한 정답은 ‘비혼 동거’였다. 비혼 동거에 대해서는 “결혼을 왜 해 동거하면서 살아보면 되는데 왜 굳이 결혼을 먼저 하느냐”는 의견 등이 나오기도 하며 각 국의 사랑 방식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그러나 딘딘은 우리나라에서 정서상 동거를 반대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쟤는 동거를 했어”라는 낙인이 찍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딘딘은 “저는 동거에 찬성한다 결혼 전에 나랑 정말 안 맞을 수도 있는데 동거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MC 유인나는 혼자있는 시간이 중요하다면서 “보고 싶었어 하면서 안아주는 기분이 좋고 싸우면 생각할 시간도 없고 싸워도 같은 집에서 봐야 하지 않냐”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또한 유인나는 동거를 안 해도 헤어질 때 괴로운데 동거를 하다가 헤어지면 그 과정이 너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에 영국 출신 안코드는 “이 모든 문제는 동거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문제 같다 동거도 관계가 깊어지는 과정이다 성장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희철은 “우리 팀 동해보다 말을 잘한다”라면서 감탄했다. 딘딘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77억의 연애가 아니고 이민을 어디로 가야 하나를 고민하는 것 같다”면서 각국의 다양한 가치관을 들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커플이 겪는 문화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핀란드 남자친구와 사귀던 한 여성이 핀란드에 다녀온 후 너무도 개방적인 핀란드가 어색했다는 사연을 보내왔다. 이에 대해 딘딘은 매형이 외국인이라서 너무 공감한다면서 “다른 다라에서 살아온 사람에게 다른 문화를 강요하면 안 된다 힘들어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나라에 갔으면 그 나라 문화를 따라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 출신 조셉은 “속도와 과정이 중요한 것 같다 차근차근 익숙해져야 하는 문제 같다 속도를 맞춰서 가면 문제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7남 7녀의 게스트가 ‘연애할 때 부모님에게 어디까지 공개가 가능하냐’ 등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