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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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영원 기자]노랫말싸미가 '총 맞은 것처럼'을 배웠다.

10일 오후 처음으로 방송된 tvn '노랫말싸미' 1회에는 첫 번째 강사 백지영과 함께 노래로 한국말을 공부하는 글로벌 수강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백지영은 첫 번째 노래로 '총 맞은 것처럼'을 골랐다. 그는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인기를 많이 얻은 곡이기도 하지만, 직설적이고 드라마틱한 노래다. 언어나 문화적인 생각을 이 노래로 풀어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카메론은 "남자랑 여자가 잘 만나다가 갑자기 남자가 헤어지자고 한 거다. 어이가 없어서 웃는 거다"고 해석했다. 페냐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지 않냐"며 광기로 웃는 거란 의견을 내놨다. 그렉은 "헤어져서 미친 것 같은 느낌이다"고 했다.

백지영은 "지금 테이블에서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후 남자가 막 일어났다. 그 남자의 뒷모습도 쳐다보지 않고 테이블을 바라보는데 커피는 식지도 않은 거다.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는 상황"이라고 상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민과 장도연은 막간 상황극을 선보였고, 모두가 웃는 와중에 줄리는 혼자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려 싸미들을 당황시켰다.

이어 백지영은 "첫 소절에 그냥이 세 번 나온다. 점층적으로 감정이 어떻게 변하는지가 담겨있다"라며 '그냥'에 집중하여 노래를 불러보자고 했다.

첫 소절을 불러본 싸미들은 노랫말 같은 이별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니엘은 "여자친구한테 이별 통보를 받은 적 있다. 한국인 여자친구였는데, 인생에서 제일 큰 사랑을 느꼈을 때다"라며 "다시 연락했을 때 결혼한다고 했다. 정말 총 맞은 것처럼 (느꼈다)"고 털어놨다.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넘쳐'라는 가사에 대해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탁 총을 맞아서 가슴을 쥐었는데 손가락 사이로 흐르는 피를 추억으로 본 거다"고 설명했다. "잡아보려고 해도 빠져나가니 얼마나 답답하겠냐. 답답한 감정을 담아서 불러야 한다"고 지도했다.

이상민은 "노래를 완벽하게 부르려면 표정 연기가 중요할 것 같다"며 그렉에게 "그렉의 표정이 슬퍼 보인다. 불러보자"고 제안했다. 슬픈 표정 연기와 함께 소울 가득한 노래를 선보였다. 백지영은 "'내 가슴 다 망가져'라는 부분을 듣지 않는 그 사람에게 말하는 것처럼 부르라"고 지시했다. 페냐는 흥 부자 면모와 달리 애틋한 감성을 뽐냈다.

이어 이별에 대한 각 나라별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카메론은 "미국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다른 사람한테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줄리는 "프랑스 사람들은 헤어진 후에 친구로 지내자는 말을 안 믿는다"라며 "헤어진 연인이 친구로 돌아가는 건 위험한 게임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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