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도상우가 '간택'으로 대중들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지난 9일 TV조선 드라마 '간택'이 16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간택'은 정통 왕조 이 씨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지위, '왕비'의 자리를 노리는 이들의 목숨 건 경합이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
'간택'의 마지막 화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최고 6.3%를 기록하며 호평을 얻었다. 이는 TV조선 드라마상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그만큼 '간택'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바. 특히 거리 인생에서 하루아침에 왕위 계승 서열 1위 대군이 된 남자 이재화를 연기한 도상우의 화려한 연기 변신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도상우는 "촬영이 끝난지 2주 정도 지났다. 마지막 화를 보고 나니까 마음이 울적한 기분도 들고. '간택'을 되게 애정있게 봤었고 환경도 너무 좋아서 그런지 저한텐 남다른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고 시청률이 나오니까 기분이 좋았다. 시청률에 연연하는 것은 아니지만 힘든만큼 결과물이 좋게 나와서 더 좋았다. 단체톡에서도 배우들이랑 시청률 잘 나왔다는 얘기도 나눴다"고 덧붙였다.
'간택'은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올리며 마지막 화에서 최고 시청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는 그만큼 고정 시청자가 많았다는 뜻. 그렇다면 '간택'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도상우는 빠른 전개와 화목한 촬영장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예상했다.
"촬영장 분위기도 워낙 화목했고, 빠른 전개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루하게 느끼시지 않고 통쾌하게 보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선배님들이 연기를 너무 탄탄하게 해주시고 후배 연기자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챙겨주니까 그것 때문에 '간택'이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또 동료배우들이랑 친해져서 여행을 같이 가는 것으로 잡았다. 포상휴가는 안가더라도 따로 함께 여행을 갈 것 같다"
도상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게다가 '이재화'라는 캐릭터는 은보(진세연 분)을 향한 순수한 사랑부터 흑화하는 과정까지 다양한 감정을 소화해야했기에 쉽지 않았을 터. 그러나 도상우는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초반에 사극이 처음이다보니 긴장도 많이 되고 부담이 컸었는데 준비 과정이 매력적이더라. 사극톤을 만들고 캐릭터 구성을 하는데 흥선대원군을 모티브로 했다. 현대극을 하는 것보다 인물이 있다보니 수월하게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다.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좀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어 "저는 톤 높낮이나 중저음 쓰는 것을 잘 몰랐었는데 사극은 발성을 써야하고 울림통을 써야하는게 매력적이더라. 높낮이를 많이 느낄 수 있어서 다른 작품에서도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 그게 매력적이었다"
극중 재화는 반란에 실패하고 은보의 앞에서 처절한 죽음을 맞이했다. 어떻게 보면 재화의 죽음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재화가 끝에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은보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 두고 있었다. 연정을 가지고 가야지 엔딩의 처절함이 나올 것 같아서 가져갔는데 미리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복수심, 질투심으로 연정을 버렸다면 그런 연기가 안 나왔을 것 같다. 그런 감정선들이 마지막에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아직 재화 캐릭터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한 도상우는 결말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고.
"좋게 찍었다 저는 그래도 재화를 힘있게 해주신 부분도 있었기에 감사했다. 어제 마지막회 보고나서는 재화를 떨쳐내지 못했어서 그런지 마음이 아프더라. 아직까지는 캐릭터를 떨쳐내는데도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애정을 가지고 더 집중해서 해서 그런진 몰라도 다른 작품도 모두 마찬가지지만 좀 더 애정이 있었어서 그런지 많이 감정이 들었던 것 같다. 촬영을 마친지 2주 정도 넘은 것 같은게 마지막 회를 보고 그런 감정을 느낄 줄 몰랐다"
임팩트 있는 퇴장 때문이었을까. '간택' 마지막회 이후 도상우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했다. 또한 각종 기사에는 도상우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댓글도 쏟아졌다. 이를 직접 다 봤다는 도상우는 '재발견'이라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웃어보였다.
"저는 도상우의 새로운 재발견이라는 댓글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재발견'이라는 그런 얘기를 처음 들어봤다. 그런 칭찬을 들을 수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극찬이었고 너무 감사했다. 아직까지는 부족하고 낯간지러운 부분도 있는 것 같다(웃음)"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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