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사진=SBS '스토브리그'
조한선/사진=SBS '스토브리그'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조한선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며 연기를 하는 원동력이 가족이라 전했다.

지난 14일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연출 정동윤/극본 이신화)가 스포츠 드라마라는 편견을 깨고 20%에 육박하는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과 관심 속에 종영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미스틱스토리 사옥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조한선은 미혼이라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가족에 대해 언급했다.

차기작을 이미 정했다는 그는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어서 그걸 해보려고 한다. 대단하거나 그렇지는 않고 작은 단편 영화인데 드라마 끝나고 하겠다고 감독님과 약속을 했다"라며 "소소하고 일상적인 캐릭터인데 한 아이를 두고 벌어지는 부부의 이야기다. 굉장히 새롭게 보여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소재와 여백이 너무 좋아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 작품이 끝날 때마다 공허함이 커서 예민해지거나 힘들어했다는 조한선.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제가 좀 미안한 게 많다.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되는데 연기할 때 되면 배우들이 다 예민해진다. 그건 사실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와이프랑 결혼한 지 10년 됐는데 그런 걸 알아서 그런지 이해를 많이 해주려고 하더라. 저도 최대한 그런 힘들어하는 모습을 안보이려고 노력하고 밝은 척을 하려고 한다. 사실 속으로는 정말 죽을 것 같은, 밀려오는 공허함이 들지만 가족들 생각을 하면서 극복을 해나가는 것 같다. 요즘 유튜브도 하고 야외생활을 한다"

조한선/사진=SBS '스토브리그'
조한선/사진=SBS '스토브리그'

지난 2010년 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조한선은 현재 초등학교 4학년, 2학년인 두 아이를 둔 아빠다. 조한선은 이번 '스토브리그'를 아이들과 함께 봤다고 밝혔다.

"같이 볼 수 있는 드라마를 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같이 봤다. 자극적인 부분이 있어도 아이들에게 직접 보고 판단하라고 하는 편이다. 아빠가 옆에 있다고 해서 저에게 '아빠 멋있어' 이러지 않더라(하하). 아이들이 '아빠 진짜 나빴다'라고 뭐라고 했다. 그렇게 판단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아이들이 상상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쁜 장면은 안보여주려고 하지만 보고 싶어해서 같이 보고 있는 상태다"

조한선은 또한 연기를 하는 원동력이 가족이라고 전했다. "저는 연기하는 게 재밌다. 옛날에는 연기가 재밌다라는 생각을 안했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연기가 재밌다라는 걸 느끼게 됐고 계속 연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가족이다. 역할 하나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작가, 스태프, 감독님의 노력과 고민이 담겨있는 그런 캐릭터를 제가 맡았다라는 것은 어떤 역할이든 간에 그걸 잘 해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게 밑바탕에 깔려있다. 감독님도 배우를 믿고 캐스팅을 한 거고 옛날에는 그것에 대해 깊이있는 생각을 안했다면 지금은 한 가정이 있는 가장이다. 제가 이걸 파고들지 않으면 다음 번에는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가족을 생각하고 연기한다"

조한선/사진=SBS '스토브리그'
조한선/사진=SBS '스토브리그'

조한선은 인터뷰를 하는 동안 '스토브리그', '드림즈', '임동규'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포상휴가에 참석하는 조한선은 "저희 팀원들은 포상휴가 간다고 생각안하고 전지훈련 간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야구공과 글러브 가지고 가는 사람도 있다. 저도 지금 야구배트를 챙겨야 하나 고민 중이다. 전지훈련 잘 다녀오겠다(하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임동규의 입장, 조한선의 입장으로 인사를 전했다.

먼저 조한선은 임동규로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원정도박에 있어서 사과를 드린다. 올해 시즌 절반은 못 뛰지만 저는 저희가 가을 야구를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드림즈가 트레이드로 인해서 강두기가 들어오고 강해졌다. 우승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올해 못해도 홈런 20개 이상 치겠다. 저희 드림즈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 조한선으로서는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많이 얼떨떨하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한 게 없는데 사실 앞에서 끌어준 감독님, 작가님, 민이 형, 모든 배우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임동규가 탄생할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주셨기 때문에 임동규가 더 돋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조한선, 임동규를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예상치 못했던 좋은 기운을 얻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시작점에 많은 것을 받았으니 올해가 끝날 때는 제가 많은 걸 드리고 싶다. 연기로도, 웃음으로도 어떤 걸로든 돌려드리고 싶다"라고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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